저 중1인데요.... 제취미가 그림그리기인데 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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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 중1인데요.... 제취미가 그림그리기인데 다른일을 할때보다 그림그릴때면 잡생각도 하고싶지않은 생각도 안하게 되고 그림에만 집중하게 될만큼 그림그리는걸 좋아해요. 단지 그림그린다는것이 좋아서 행복해서 미래의 꿈도 그림쪽직업이었어요 근데 중학교에 오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고, 친해지니까 나보다 그림을 더잘그리는사람들도 보게 되었구요. 그러다보니까 제가 그린그림들이 초라해보였어요... 내가 과연 이런 직업을 원한다고 해도 이룰수 있을까하고요... 아직 꿈을 정하는길은 많다고 하던데 여태까지 원했던 꿈을버리고 다른길로간다고 해도 과연 즐겁고 잘할수 있을지도 두렵구요... 어떻해해야되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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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e
· 8년 전
잘 한 무언가. 못 한 무언가.. 개인적인 주관 아닐까요? 결국은 무언가를 어떻게 하느냐. 그게 중요 할거라고 생각해요. 원하는 걸 해야죠. 그래야 직성이 풀리지 않나요? 가끔은 초라해보이지만 그것은 바꿀 수 있어요 당신의 능력으로요. 하지만 원하지 않는 것을 원하게 만드는 것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해요. 자 미래는 안 보여요. 그렇지만 힘껏 달려주세요. 신나게 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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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rin4959
· 8년 전
예체능 계열이 그런게 특히 두드러지죠. 공부도 만만찮지만 예체능에서만큼 절망감을 주고 슬럼프가 오게하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개인차이긴 하지만요 ㅎㅎ. 저도 그림 그리는걸 정말 좋아했었는데요 지금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만뒀어요. 취미로만 남겨두자 했었는데 우울증에 빠지니까 취미로도 안남더라고요. 세상엔 잘 그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내 그림은 너무 보잘 것없다. 아마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보는 주제 아닐까요. 근데 ‘그럼에도 계속 그리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람이더라고요. 하면서 즐기기도하고 괴로워하기도 하고 그러는거죠. 그림그릴 때 정말 즐겁죠. 근데 가끔은 괴롭기도해요. 기초를 배울때, 습작을 할때, 매일 똑같은걸 그릴때 `아 내가 왜 이걸 그리고 있나.`,` 지루하다`,` 재미없다`해도 그게 결국엔 다 실력의 밑거름이 되는 것 처럼 지루할 때도 있고 나보다 더 잘 그린 사람들 작품을 보고 씁쓸해질 때도 있겠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더 하다보면 보이는 것 들도 있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계속 그린다면 기술을 익혀 더 잘 그리게 될 수도 있고 학원강사가 되는 것에 그칠 수도 있고 교수가 되거나 작품전시회를 열 수도 있고 그런거죠. 저는 끝까지 가*** 못한 중도포기자라서 이렇게 말하는게 웃기실진 모르겠는데요, 목표가 확실하면 분명 더 이어나가실 수 있을거에요. 꿈에 대한 길을 가다보면 다들 한번쯤은 비틀거리잖아요. 비틀거리는건 나쁘지 않아요. 얼마든지 고민하고 곱***어도 해치지 않아요 ㅋㅋ 뭐든 반드시 즐거울 수만은 없어요. 그런데도 하고 싶다면 그걸 감수하고 해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느 대회의 1등이 다음 대회에서는 5등이 될 수도 있고 10등이 1등이 될 수도 있어요. 20대에 불안해하고 실패하다가 40대 50대, 혹은 불혹의 나이에 인생작이 나올수도 있고요. 음...쓸데없이 길게 말했지만 일단은 포기하지 않고 해보는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후에는 이것조차도 경험으로 남을 거에요. 세상에 쓸데없는 경험은 없거든요. 눈물나는 경험은 많지만요 ㅎㅎ... 상당히 횡설수설했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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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magarin4959 감사합니다ㅜㅠ 보면서 울었네요ㅠㅜ 며칠동한 혼자 끙끙앓고있었거든요ㅎㅎ 진짜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ㅜㅠ 제 꿈은 아직 변하지말고 될수있는데 까지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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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tte 아흑ㅜㅠ 눈물ㅜㅠ 진짜 감사합니다.. 덕분에 위로된것같아요 며칠동안 머릿속에 이생각밖에안났는데 ㅎ 아직 포기하진 말아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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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o125
· 8년 전
아직 14살 어린 학생인데 이렇게 좋아하는거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기특하고 멋있네요~^^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조급해 하지말고 하나씩 작게나마 목표를 잡아서 이루어 나가는게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