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내 목소리가 편안하대. 낮고 허스키한 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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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ael
·8년 전
사람들은 내 목소리가 편안하대.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에서 안정감이 느껴진대. 그런데 난 아닌 것 같아. 내가 듣는 내 목소리는 울면서 원망하는 것처럼 느껴져. 나는 이제 10년 전 그 때의 어린 여자애가 아닌데, 그런데도 내 목소리가 날 아프게 해. 우습지않니, 노래하는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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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amge
· 8년 전
힘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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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76099
· 8년 전
아프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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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el (글쓴이)
· 8년 전
@daramge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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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el (글쓴이)
· 8년 전
@kmj76099 노력해볼게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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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joa
· 8년 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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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ugol0
· 8년 전
편안해요, 당신의 목소리. 가끔 힘들어서 울고 싶을 때, 잔잔하면서도 감정을 실은 노래가 들려와요. 누군가의 마음에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노래, 그게 진정한 노래라고 생각해요. 전문적인 것도, 빵빵 뜨는 노래도. 당신의 노래를 따라갈 수 없어요.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이고, 예뻐요. 부럽고, 닮고 싶어요. 휴대폰에 들고다니며, 혼자 길을 걸을 때 듣고 싶어요:) 그동안, 스스로 미워해오면서.. 고생 많았어요. 많이 괴로웠죠? 혼란스럽고 내 목소리는 왜... 라는 생각이 당신을 메웠을거에요. 나는 그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향해 달려도 좋다는 호소감처럼 들릴 것 같아요. 무서워서 벽 뒤에 숨어있는 제게 앞으로 달려가 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만 같아요. 듣지 못했지만, 잘 알지 못하지만. 저는 느껴지는 것만 같은걸요? 우습지 않아요:) 노래하는 사람으로써 더 나은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니까요. 멋져요. 당신이라는 사람. 예뻐요. 당신이라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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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el (글쓴이)
· 8년 전
@oreugol0 정말... oreugol0님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예뻐요. 제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해주셔서, 순간 눈물이 왈칵 터져나왔네요. 그렇게 말해주셔서 정말정말 고마워요. 예쁘신 분, 당신이 절 위로해 준 것처럼 저도 다른 이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럼 언젠간 저도 oreugol0님을 목소리로 응원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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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atyn
· 8년 전
저도 허스키 보이스인 친구들 많아요. 하지만 낮고 허스키한 노래는 감성을 자극해서 자꾸만 듣게 되요. 특히 lael님처럼 상처받은 사람들께는.. lael님 노래는 울면서 원망하는 듯한 노래가 아니라 잔잔하고 따뜻한 손길같은 노래가 될거에요. 그건 오직 lael님만이 낼 수 있는 차가운 세상을 녹이는 목소리에요. 그리고 저처럼 흔한 목소리가 아닌 사람들을 감성에 ***게 할 수 있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지신 lael님이 부러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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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el (글쓴이)
· 8년 전
@Celeatyn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제겐 너무 과분할 정도의 위로네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