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 자신을 까내리는게 너무 익숙해서 어느순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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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rrrr
·8년 전
내가 나 자신을 까내리는게 너무 익숙해서 어느순간 나를 죽이는게 나인 걸 알면서도 이 익숙함과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다. 제일 괴로운 이유가 나 자신임에도 이 불안한 검은 웅덩이에서 웅크리고 싶어서 나는 나를 죽이고 있는 것 같다. 일상생활이 가능한게 가끔씩 신기하다. 나는 남을 해치지 않는 만큼 나를 해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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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tlive
· 8년 전
그런인생은.. 자신이 만들어낸 허상들과 불안감은 쳇바퀴돌듯 반복되며 언제나 자기를 그자리에만 머물게하죠.. 제 자신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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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rrr (글쓴이)
· 8년 전
@icantlive 숨쉬듯이 하는 이 자기혐오가 남들과 있을 때 스멀스멀 뿜어져 나와 남들을 당황시킬 때나, 내 거울을 보는 것 같아남을 똑같이 혐오할 때 진짜 죽고싶을 정도로 절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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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rrr (글쓴이)
· 8년 전
@icantlive 나 자신을 어떻게 사랑하죠? 거울보고 하염없이 넌 최고고 넌 예쁘고 넌 멋져 이러면 바뀌는건가요ㅋㅋㅋ 너무 어렵고 안 돼요. 내가 날 사랑하고 포용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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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tlive
· 8년 전
@brrrr 저도 주변에서 왜 자신을 그렇게 깎아내리냐.. 그렇게 생각왜하냐.. 항상하는 비생산적인 생각들과.. 자기비하.. 잘못된거란걸 알면서도.. 고치려고 노력도 해봤어도.. 쉽게 변하지가 않네요.. 그저 이게 이미 내가 되버린것 아닌가 하는생각 그래서 제인생은.. 그저 제자리에서 고통스러워만하네요.. 벗어나세요.. 더 늦기전에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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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rrr (글쓴이)
· 8년 전
@icantlive 이쯤되면 내가 나를 가학하고 고통속에 빠트리는 걸 내가 즐기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내 안에 악마가 살아서 내가 절망하고 파멸되는걸 즐기고 기뻐하는 느낌입니다. 아..허허 정신 약 먹어서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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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tlive
· 8년 전
@brrrr 아니요... 사람이 착하고 유약해서 그런거에요.. 전 나이가 좀있는데 살다보니 느껴요 착한사람들이 약하구나.. 고통을 많이 받는구나.. 제기준에서 착하다는건.. 공감능력과 이타적인 마음이 큰사람을 얘기하는건데.. 그런사람들이 약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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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rrr (글쓴이)
· 8년 전
@icantlive 뭐...착하다는 말을 듣고는 삽니다만.. 그건 그저 인간관계가 피곤해지고 싶지 않아서 하는 최소한의 예방책과 비슷해서요..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 저한테 칭찬을 해도 그게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서비스업과 같이 제 가식으로 받은 칭찬인데요 뭐. 제 진심대로 말하고 다니면 다 도망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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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rrr (글쓴이)
· 8년 전
이 얘기는 항상 정말 쳇바퀴와 같아서 해결이 안 나는게 제일 절~망 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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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rrr (글쓴이)
· 8년 전
착한지는 모르겠지만 제 자신이 약한건 지금 좀 알겠네요. 상처받는게 너무 아프고 힘들고 괴로운데 , 더 아파질까봐 마치 아픔에 둔감한 것 처럼 제 자신을 억누르고 넘어가버리는 것 같아요. 덕분에 그래도 제 자신에 대해 조금은 알게됐네요 새삼..ㅋㅋ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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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tlive
· 8년 전
@brrrr 최대한빨리 달라지시도 벗어나셔요 하실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