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atyn
·8년 전
2년간 계속해서 이혼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아빠는 엄마가 계속 미쳤다고 말하고,
엄마는 아빠가 미쳤다고 말해요.
서로 미쳤다고 말하는 데 뭐가 나아질까요.
냉장고에 있는 물건을 다 던져 버리고
욕을 하고
그릇을 던지고
효자손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고
서로 상처주는 말만 하고
이 말을 다 듣고 있는 저로서는 너무 힘들어요.
물론 저보다 더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분들 많겠지만,
아직 초등학생인 제가 보기엔 둘 다 사람이 변한 것 같아요
방학 때 아침 한 번 차려주지 않고
전화해 보면 절의 보살님들 밥해주러 가는 엄마.
항상 화만 내고 소리만 지르고 욕만 하는 아빠.
절에 대한 얘기만 하면 화를 내고 폐쇄적인 엄마.
술만 마시고 담배만 피워대는 아빠.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심지어 아빠는 모든게 엄마의 친구들 때문이라며
저는 엄마 친구들 딸이자 제 친구와도 못 놀게 해요.
엄마는 틈만 나면 남 뒷담하는게 취미가 되어버렸고, 하루도 핸드폰을 놓지 않아요.
너무 힘든데.. 아무도 알아주질 않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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