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년을 내가 아닌 남의 인생을 살아온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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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몇십년을 내가 아닌 남의 인생을 살아온거같아요 나의 즐거움 보다 남의 행복을 더 빌어줬고 배려해줬어요 이제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좋아하는지 또 뭐를 하고 싶은지 싫어하는건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냥 이런 아픔도 슬픔도 느끼고 싶지않아요 태어나지 않았으면 감정 자체를 느끼지 못했을텐데 나를 비하하고 자해해요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사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 인줄 몰랐어요 눈을 뜨면 밝아있는 아침에 좌절하고 혹여나 나를 떠나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눈치보며 하루를 넘기기에 급급해요 나는 그냥 고장난 장난감같아요 사랑을 주는 일도 사랑을 받는 일도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법도 다 낯설어요 그냥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나이는 점점 늘어나고 몸은 점점 커지는데 그냥 몸만 큰 어린애에요 내 자신을 사랑하라는데 방법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도 본적이 없는데 너무 어려운 문제일 뿐이고 바뀔려고 노력을 하라는데 어릴때 부터 이렇게 커왔는데 어떻게 바꿔야 하나요 나도 나를 모르겠어요 내가 아닌거같아요 그냥 다 화나고 무섭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그냥 빨리 새벽이 왔으면 좋겠네요 모두가 잠들어 조용한 시간에 가만히 죽은듯이 누워있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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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7840
· 8년 전
자기자신을 온전히 알아가는것은 참 어려워요.. 변덕도 심하잖아요 우리는 .. 우리한번 앞으로 곰곰히 생각해봐요 내가 무엇을 하면 즐거*** ..내가 누구와 함께 있으면 행복한지 .. 내가 어떤 상황에서 웃고있었는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본인을 찾아봐요 시간이지나면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하면 즐거운것 또 해보고싶은것들이 생길거에요 너무 이것저것하려다 지칠수도있으니.. 좋은 글들도 보고 맛있는것 많이 먹으면서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다 얻을수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