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공부하다 학원가며 쉴 틈 없이 부담감에 둘러쌓인 내겐 하나의 행복이 있다. 바로 잠 못 이루는 새벽 밤에 혼자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는 것이다. 새벽에 혼자 감성있게 책읽는 순간이 내가 마치 이 세상에 주인공이 된 것 같아서 편했다. 그 순간 만큼은 현실이 생각나지 않아서 좋았다.
저는 이제 중1이되는데요 아직 방학중인데 학원에서 중1수학을 해요 근데 진도따라잡기도 어렵고 빼고 못푼 문제들이많아요 근데 그거가지고 수학쌤이 엄마한테 전화를했는데 저는 엄마한테 잔소리 듣고 그랬어요 근데 저는 틱이있어요...스트래스를 많이받거든요 제일 스트래스받는건 결국 공부고요 저는 저나름대로 노력하면서 공부하는데 아무도 그걸 몰라주네요 제가 고민을 털어놓을 곳은 여기밖엔 없어요 수학쌤이그걸 말한거도 스트래스받고요 엄마에게 잔소리듣는것도 스트래스받아요 노력하면 뭐하나요 알아주는사람 하나 없는데요
한 학기가 끝났네요. 이제 2월 17일날 개강이라 방학이 한달 조금 안 되게 남았어요. 토요일날 아침에 일어나서 짐 싸고 저녁 비행기로 왔어요.집에 오니까 아 진짜 집이구나.. 그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따뜻하고 편안하고 부모님 보니까 편하고 그런 거 있잖아요. 노곤노곤해져서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어제는 넷플릭스 보고 아빠가 점심 챙겨주셔서 먹었어요. 저녁에는 감자탕 먹고 왔어요. 오늘도 아무것도 안 하고 1시.. 정도까지 자다 일어나서 대충 밥 먹었어요. 친구 한두명이랑 약속 잡고.. 내일은 언니랑 저녁에 초밥 먹고요 언니가 사준대요 수요일날은 치과 가고요 수목까지만 일단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쉬려고요 이제 진짜 다 마무리 된 느낌이에요 인생에서 뭔가 큰 종지부를 찍은 느낌이에요 고여있던 감정들이 저번 학기(4-1)때 다 터져나왔어요 대학 다니면서 진짜 악착같이 공부하고 이제 맞는 사람을 못 찾아서 많이 힘들어했잖아요 너무 튀었던 것 같아서 스스로를 되게 미워했어요 그런데 마지막 시험 전날에 그 생각을 했어요 만약에 재시험을 보게 되면 그거는 남들이 저를 그렇게 봤던 것보다 더 싫더라고요. 그때 문득 받아들인 것 같아요. 20대의 제 정체성은 “공부”였어요. 대학생 때 그렇게 공부해봐서 이제 막학기에 전문직 시험 병행할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공부 진짜 20대 때 원없이 해보네요.. 딱 내년까지만 해보고 안 되면 바로 접고 무역회사나 중국어 강사쪽으로 취업할거예요. 공부 하면서 다른 사람들 시선 때문에 힘들었는데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아무리 학교 다니면서 공부 때문에 힘들었던 게 많아도 결국에는 잘하고 싶었어요. 공부가 정말 저한테 큰 의미였던 것 같아요. 학교 공부랑 고시 공부는 아예 다르기도 하고요. 느낌이 전문적인 자격증이나 타이틀이 없으면 평생 옮겨다닐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돈을 벌어야 하니 중국어 강사도 했다가 뭐도 했다가.. 이도저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중국어 강사는 제 스스로가 안 하고 싶어하는 게 너무 보이거든요. 부업으로는 할 수 있는데 본업으로 하라고 하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며칠 더 쉬고.. 마음 정리 좀 하고 있을게요 다 끝났는데 그 여운이 계속 오네요.. 오래 추스려야 할 것 같아요 훌훌 털어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오래전부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여러 감정이 조절되지 않는 일들은 참 많았어요 하지만 그 당시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았고 지금은 부모님께서 실비 보험을 넣어야 한다는 등 상담 센터나 정신과에 가지 말라 이야기하고 계시네요... 제가 회피하거나 미루는 일이 많아요 그래서 자퇴도 하고 방황하다가 결국 입시를 보고 어느 교육기관에 합격을 해서 지금은 다니고 있는데 요즘 들어 특히 학교가 가기 싫어지는 것 같아요 학교에 가지 않으면 박물관이나 전시회 같은 곳에 가요 그곳에서 경험을 쌓는다 하는데 결국엔 노는 거니까요... 저 자신이 너무 늘어지는 것 같고 합리화 하고 안 가도 괜찮아~ 마음 졸이고 있고 지금은 정말 몸이 안 좋아서 학교에 가는 것이 꺼려지는데도 학교 수업을 빠졌다는 것에 죄책감과 불안함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그래 딱 오늘까지만 이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도대체 제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어요 제 침체되는 시기가 온 건지 입시가 끝난 1년뒤인 지금까지 아무리 우울해도 어떻게든 버티고 터지거나 감정 폭팔도 줄었던 것 같은데... 불안하고 힘든 것 같네요 요즘 양이 줄어도 폭식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잠도 늘 새벽 3시~6시에 들어요
남들 다붙는시험인데(90%의합격률) 저만 떨어져요 그래서 더 부담스럽고 잘할자신없고 다시 시험쳐야하는데 시험 얼마안남았는데 진짜 리얼로 머리에든게없어서 (남들은 제가 머리에든게없다하면 의례적으로하는말인줄알아요.ㅡㅡ. 아니진짜 리터럴리 글자그대로 진짜 없다고! 다들그동안공부한게 있는데 그게 어떻게 없어지냐거리는데. 나도 그게 답답하다고!진짜로 백지된 뇌인데ㅡㅡ) 떨어지는 결과를 받느니 차라리 죽어 회피하고싶어요.
1.잘 와닿지 않아서 긍정적으로 잘 해낼지 모르겠는 학과와 2. 잘 와닿고 긍정적인 느낌이 드는 학과.. 근데 1번이 부모님이 원하시는 학과고.. 저도 학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던 터라 부모님말만 듣고 1번 학과만 목표로 살아온 경향이 없지 않아요 1번 학과가 학과 소개에 전문적인 용어가 막 나와서 겁도 나고요.. 재미도 없어보여요.. 사람들과 교류하면 좀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런 전문 용어로 사람들과 대화하면 재미없을 것 같고.. 공부하면 좀 재밌어질까요?
저는 이제 16살이 된 마카 입니다. 저는 옛날부터 일본에 친구가 있어서 일본어를 배우는것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제가 일본어를 배우기엔 역시 현실엔 챙길게 너무 많더라고요. 수학과 영어, 국어와 과학까지 챙기기엔 제가 하기 싫은 것을 4시간이나 연속으로 하니까 몸과 정신 둘 다 지치더라고요. 거기에 학원에서 나오는 숙제는, 점점 늘어나고 수준은 높아지고, 너무 힘들고 지쳐서 제가 좋아하는 것도 점점 미뤄지네요. 저는 솔직히 다 끊고 제가 하고 싶은 일본어를 계속 하고 싶어요. 일본어 학원을 다니고 교제를 사서 공부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런게 어렵다는 건 알아요. 성적을 유지 못할거고, 집에서 공부도 안 할거 같으니까요. 이런 저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시험을 몇 년째 보고 있는데 결과는 항상 부진하고요 시험 외에도 뭔가를 열심히 해도 인풋만큼의 아웃풋이 안 나와요 저는 정말 열심히 했고 주변인들도 인정을 했는데 결과가 항상 안 좋으니까 너무 힘에 부쳐요 노력도 배신한다는 걸 알고 있긴 한데 몇 년동안 그러니까 다 그만하고 싶어요
이제 예비 초6입니다. 어제 금요일 학원 수학문제가 저에게 어렵기도 하고 문제도 이해가 잘 안돼서 일단 막 풀었는데요.. 채점할때마다 선생님의 표정이 좀 안 좋아지시다가 "너는 고집이 세구나? 선생님 말을 제대로 안 듣나봐?" 라고 하시고는 1~2번이나 반복하시고 "너 마음대로 하려고 하지마."라고 말씀도 하시고 다른친구들과 푸는법을 비교하시고 "너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라는 말을 듣자 살짝 울컥하면서 답답하고 왜 그렇게 못할까리는 생각도 들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요즘 잘 웃지도 못하는것같아요 억지로 웃는정도? 매일 그런말을 들었어서 익숙하긴하지만 마음속 깊이 상처가 남아있는것같아요. 딱히 잘풀었을때에도 칭찬은 딱히..없으시고 다른친구들만 칭찬하시는것같아요. 물론 제가 이상하게 푼 잘못도 있지만, 상처가 깊게 남아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비교나 콕 집어서 말하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이렇게라도 써서 해결법을 찾고싶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는 알려드리기 두려워요. 부모님이 아시면 속상해야실것같아요. 학원 끊기에도 아직 1년정도 밖에 안 다녀서,, 저보다 더 심한 친구가 있긴하지만 전 더 힘드네요. 제가 아무래도 소심하고 선생님도 무서워서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뭐라 하실것같아서 더 두려워요
이나이 쳐먹도록 뭐 하나 제대로 한 것도 없고 재능이나 능력이 없으면 노력이라도 해야하는 건데 의욕조차 없다 다 선행 얼마나 나갔고 쟤는 발써 모의고사 풀고 다들 자랑하기 바쁜데 난 자랑할 껀덕지 하나없고 숨기기 급급하다 그냥 조금이라도 하기 싫으면 그만두고 혀깨물고 죽어버리고 싶다 사람들한테 나는 민폐고 모두 나를 침해하려든다 누굴 믿을 수나 있어야지ㅠ 근데 민폐인거 아는데 살아잇는게 더 민폐인거 아닝가ㅠㅠ 빠르다빨라 대한민국에서는 자라나는 사회 부적합 폐기물일텐데 그냥 자진해서 소각장으로 들어가고싶다 그냥 국가에서 안락사 시켜줬음 좋겠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