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게 넘어갈 일입니다. 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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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mboo123
·8년 전
사실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게 넘어갈 일입니다. 하지만 전 아니라고, 아닌데 정말 좋아하던 친구와의 관계가 심하게 틀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생각해도 별일 아닐 수 있는 말에 상처를 입고, 그 친구가 절 싫어한다고 생각하게 됬어요. 그게 무서워서, 내가 생각하는 게 진짜 사실이.라면 그와 마주하는 게 두려워서 그 친구에게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피해다녔습니다. 일부러 밥도 안먹고 봐도 그냥 지나가고. 참 ***같은 짓이었죠. 그리고 어리광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절 알아주길 바랐어요. 제게 한마디라도 건네주었음 했어요. 돌아보면 그 친구 잘못이 아니긴 했지만요. 무튼, 그렇게 피해다니다 여럿 용기를 가지고 친구에게 할말이있다 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할 말이없다는 친구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정말 큰 상처를 입었어요. 아, 저건 진심이구나. 했습니다. 그럴 친구가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그 친구에게 제 말을 했습니다. 반응은 듣는둥 마는둥. 사실 그냥 무시하더라고요. 붙잡고도 얘기하려 했지만 놓으라고 화를 냈습니다. 정말 그렇게 화낸적 없던 친군데... 그리고 집에와서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정말 비겁했지만 더는 볼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 친구가 읽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그 다음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오늘에 와서 "안녕" 한마디 건냈어요. 대답은 몰라요. 제가 바로 사라졌거든요. 하지만...모르겠네요. 이번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우는 일은 연속이고, 잠이 많이지고, 학교 급식실에 가면 속이 울렁거려요. 여러일이 겹쳐있거든요. 밥먹는 애들 중 하나가 절 소외***려하고... 지금 딱 죽고싶어요. 사실 이렇게 된 거 그냥 그 친구와 남남하면 그만이지 이렇게 다들 얘기하지만 전 그게 쉽지 않아요. 정말 좋아서 사귄 친구였는데, 그리고 좋은 관계였는데...게다가 학교에서 어떻게든 보게 될 수 밖에 없는 친구라서 쉽게 그럴 수 없어요. 두려워요 누구와 멀어지고, 그 사람의 미움을 산다는 게. 견딜 수 없이 무섭고 두려운 일이에요. 한 번, 두 번, 쌓인 상처들이 있었지만 천천히 바꾸고 누군가의 미움에 들지 않으려 그렇게 노력했는데, 오랜시간을 그래왔는데 순식간의 무너져버리니까 견딜 수 없어요. 고삼인데, 공부가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지금 제 정신은 버틸 수 없는 곳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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