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물학적으론 남자의 성별이다 하지만 내마음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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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나는 생물학적으론 남자의 성별이다 하지만 내마음과 머리속은 내가 여자이고싶다. 정확히 말하면 트렌스젠더성향,게이 일것이다.. 17살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걸 알게 됬고 그때부터 성격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기 시작해서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일반병원을 가보니 정신과에 가보는걸 추천해줘서 정신과를 한참 다녔었다. 현 사회에서의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말 안해도 알 것이다. 항상 모든 상황은 소수의 의견보다 다수의 의견으로 흘러가고 다수의 인원들은 소수들의 의견을 짓밟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만한 상대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요즘들어서야 성소수자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진것도 사실이다. 이런 현실이기 때문에 난 침묵해왔고 나는 나인데 나로서 살수 없다는 현실에 스트레스가 왔었던거 같다. 그 문제는 군대까지 이어졌다 나는 남자들 사이에 있는것이 몹시 불편하다. 여자이야기 축구 당구 등등등 내 관심밖 분야얘기다(남자의 취미라고 구분 짓는건 아니다. 내 관심밖 취미라는 말이다 내가좋아하는건 화장품,화장,식물,동물,그림이다) 또 어릴적 환경을 생각해보면 엄마 고모 할머니 여동생 친척들도 모두 여자 무서운 삼촌 정은 많지만 표현안하는 아빠 남자를 좋아하지만 남자들 세계는 너무나도 불편하다. 군내에서 나는 얼어붙고 정신이 흐르는게 아닌 막혀버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데 진이 빠질정도로 정신적 소모가 컷다. 무서웠던 선임은 날 장애인 ***라고 대놓고 얘기하기도 했다 서러웠다. 나도 적응하고 싶었고 내자신이 미워졌다. 그래도 친하게 지내고 날 좋아했던 사람들도 많았다. 친절하다는 이유로 ... 어렵게어렵게 전역은 했지만 군대 후유증은 컷다. 1년정도넘게 은둔형외톨이로 살았다. 17~25살까지 기억을 지우고 싶고 지옥이였다. 그렇게 지내다 우연한 계기로 성소수자 친구4명과 강아지와 살게 됬다. 나로서 산다는걸 느꼇고 관심분야가 비슷해 이야기도 재밌었다. 강아지를 싫어했었던 나 인데 강아지만의 독특하고 무한한 사랑이 힐링이 되기도 했다. 친구와 강아지들에게 힐링을 받게됬고 성격이 나의 의견을 낼수 있게 됬고 모두에게 잘보여야 한다는 강박증도 사라졌다. 나에게 있어서 거긴 학교 였고 낙원이였다. 그렇게 몇달 있다 집으로 돌아왔고 일자리를 구했다. 직원들이 여자가 대부분이라 즐겁게 일하고 있다. 작거나 큰병화지만 예전의 나로 돌***까 무섭기도하다. 26살이지만 아직 자아를 찾아가는중이고 내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파악이 안된다. 이글을 쓴 이유도 모르겠다. 위로를 받고 싶은건지 심심한건지 내이야기를 그냥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었던건지 모르겠다. 글을 조리있게 못써 가독성이 떨어질것이다. 그래도 읽어 주신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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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8년 전
때로는 털어 놓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되기도 하죠. 마카에 잘 오셨습니다. 지금처럼 자기의 걱정이나 고민등을 내려놓음 으로써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셨으면 좋겠네요. 다른 고민 가지신 분들의 짐도 공감으로 혹은 짤막한 댓글로라도 덜어 주시길 바랄께요. 누구보다 확고한 자아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평생 함께할 좋은 동반자분도 꼭 만나시길 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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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ppy
· 8년 전
자신을 잃지 마세요.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