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친할머니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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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제가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친할머니께서 거두어주셨어요 절 먹여살리겠다고 빚지는 장사를 하셨고 저는 항상 혼자였던거같네요.. 그러다가 어찌저찌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게 되었어요.. 그 강아지가 평생의 제 우울함을 다 가져간거같을 정도로 의지를 많이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남들과 말섞어본적 한번 없었는데 그 강아지와 함께라면 말도 섞게 될 정도였죠.. 근데 이번에 강아지가 너무 먼길을 떠나게 되었네요.. 아직 저랑 2년도 함께 하지 못했는데 떠났어요.. 괜찮다가도 문득 문득 멍해지는게 정말 딱..혀깨물고라도 죽고 싶네요.. 시간이 약이라는데..저는 어쩌면 좋을까요..지금만 이렇게 힘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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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termorgan
· 8년 전
저도 강아지를 키웁니다. 곧 12년정도되는데 이 아이가 떠나면 정말 슬플것같아요... 하지만 떠나보낸다해도 함께 한 추억들은 영원할거라 생각하며 그 생각들을 가슴에 품고 더 뜻 깊게 살아볼까해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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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dextermorgan 강아지 폐에 물이 차서 동물병원에 입원을 시켰는데 죽고 나서야 봤어요 제가 얼마나 보고 싶고 무서웠을까요? 제가 버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요? 너무 미안하고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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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termorgan
· 8년 전
그 강아지도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글쓴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무서웠지만 그 생각만으로 행복하게 갔을거에요. 이렇게 슬퍼해주는 주인이 있는것에 감사하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