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센터에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데 자꾸만 제가 죄인이 된 것 같고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이 안 좋은 말씀을 하신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한 분석과 피드백을 해주신 건데 그냥 너무 부끄럽고... 진심으로 해주시는 위로에도 내가 이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나, 괜히 나때문에 고생하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를 위해 불쾌한 얘기도 들어주시고 따스하게 말씀해주시는데 그런 선생님 앞에 앉아서 속으로 내가 싫다는 생각을 넘어 죽음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되니까 너무 죄송하고.... 제가 한심해요
생각을 멈춰보거나 다른 곳으로 집중을 옮겨 보라고 하시는데...이젠 그냥 진짜 살 이유가 없는데 왜 그 생각을 멈춰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상태가 좀 나아지나 싶으면 주변에선 그런 저를 또 무너뜨리고 그렇다고 그런 상황을 벗어날 힘도 없고 제 얘기를 들어주지도 않고 행동 하나하나가 다 힘든 제가 너무 답답한데...언젠가 기적적으로 제가 상황을 바꿀 수 있게 된다 해도 또 무기력해지면 어차피 또 이럴 것 같은데........어쨌든 그래도 또...내일은 오겠죠...?
어릴때부터 계속된 우울증이 있었고 약먹은지 4달이 넘는데 일상생활에서의 의욕은 생겼으나 여전히 늘상 죽고싶고 제가 너무 싫어요 그냥 약먹으면서 계속 살아야할까요? 이런거라면 더 안 살고싶네요 정신병없이 살 수 있는 건 불가능한건가요
카톡이나 전화가 오는 상대가 누구라도 받기가 너무 무서워요.. 카톡은 톡이 여러개 쌓여있으면 더 그렇고요. 제 이름을 부르면 "나한테 용건이 있나?" 보다 "내가 뭘 잘못했나?" 가 먼저 떠오릅니다. 상대가 부모님이라도, 남자친구라도 똑같은 생각한 나요. 이 때문에 답장을 하지 못한 연락면 몇개인지... 어떡하면 좋을까요..
공황장애를 앓은지 8년째입니다 연무소득도 8년째입니다 결혼한 친구들을 마지막으로 사람과 긍정적인 소통이 끊긴지는 8년째로 보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은 했었으니까요 집이 조용하니까 20대후반때 우울증약을 3년간 복용한 적도 있고 입원도 했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병원에 있을곳이 그곳뿐이어서였던것 같습니다 심리학과 전공이라서 심리이완이나 공감요소가 없다면 지지지원이 보장되지 않는 신경안정제가 정신과에서 해당약으로 처방되는것은 불합리했지만 상황이 위험해서 병원에 갔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공황장애 약을 처방받기까지 많이들은 병원이름 많이들은 의사이름을 또 듣게될줄이야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러갈때도 자정넘은 시각에 경찰과 가족들이 아파트 16층까지 올라와서 사설 응급구조차량에 갑자기 실려서 병원에 갔습니다 15년째 듣고 있는 의사이름의 당시 담당의가 새벽인데도 나와있었습니다 공황장애가 있어 데려온것 같다고하니 상담받고 가면되냐고 물어보니 약을 받아가라는 의사였습니다 공황장애가 약이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일시적인 개선효과는 있다고 했습니다 약이 맞습니까라고 되물으니 약이 맞습니다라고 답한 의사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제한적인 일시적인 신경안정제를 해당 질환 약으로 환자를 이해***는 것은 처방도 진단도 불합리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또 가족이 장애진단 받자 기초생활수급 받자 나라돈이라도 받자 국민연금과 바꿔쓰자 내거니까 국민연금 너가 언제까지쓸래 아프다고 방안에서 나오지도 들어오지도 않는다 공황장애 약만먹으면 숙모도 그러고 다들 쉽게 금방 낫는다더라 이런말을 하면서 당시 담당의사가 시지 신매에 개원한곳을 알아냈다고 당장 모레가자고 합니다 내일인데 인륜공백으로 신체정신심리 모두 움츠려들어 이번에는 정말 못가겠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지역소재병의원에서도 공황장애 약이라는 말이 너무 쉽게쓰입니다 환자자신의 의사없는 장애진단은 학대입니다 나쁜약을 약으로 권하면 의사도 의사가 아닌 의료인 비의료인 모두 불합리한 것입니다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가기싫습니다 제발 가족과 지역사회를 막아주세요 도와줄래요
2학기쯤부터 공황 비슷한 증세가 와서 정신과 우울, 불안과 관련된 약을 먹다가, 결국 휴학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원인이 학업과 대인관계, 즉 전부 학교에 있다고 생각해서 휴학한 뒤로는 그냥 정신과에 안가고 약도 안 먹었습니다 실제로도 괜찮았...고요 (아마도요?) 2년정도 갑상선 항진증 약도 먹었는데 끊은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정상이라 하셨구요 그런데 지난주에 좀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려고 노트북으로 작업도 좀 하고, 하필 아버지 독감+어머니는 매일 일 나가는 바람에 평소 안하던 집안일도 했더니 이번주 2일동안 생활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취미로 춤을 추고 있어서, 일요일 연습이 끝날때부터 몸이 좀 안좋았는데 지금 이틀 내내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한달정도 학원 다니다 뻗었을때, 학교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누워있을때랑 느낌이 비슷해요... 이게 갑자기 무리해서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다시 약을 먹어서라도 해결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제 일입니다.(1/14) 지난주 토요일(1/11) 숙제에서 과외쌤께서 제게 다음 수업 때 숙제에 있는 문제 중 하나를 풀게 ***겠다고 하셨습니다. 그치만 전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모르겠다고 표시를 해갔습니다. 선생님께선 모르겠다고 한 문제 두문제 중 위에 있던 문제를 하나 풀어주시고 밑에 문제는 힌트는 줘도 절대 내가 풀어주진 않을거니 제게 풀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어느정도 식은 썼는데 그 담에 도저히 어떻게 이어나가야하는지 방법 자체를 모르겠어서 모르겠다고 표시한건데 제 입장에서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곰곰이 생각했죠. 생각할수록 머리가 깨질거같이 아팠습니다. 와중에 선생님께선 제가 문제에 대한 대답을 안하니 계속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제가 뭔가 하나를 쓰기만 해도 “왜?” 라는 질문을 던지셨는데, 그럴수록 전 숨이 턱턱 막히고 사고가 정지되고 마치 분위기 속에 잡아먹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선생님 앞이니 억지로 꾹꾹 숨이 가빠와지는 것을 누르며 겨우겨우 대답을 했습니다. 근데 그 대답이 질문에 대한 이유가 맞더군요. 사실 전 예전에 다니던 수학학원에서 정말 트라우마급으로 남을 정도로 너무 압박감과 긴장감을 주며 즉흥발표수업을 ***는 쌤이 계셨습니다. 이때 안그래도 없던 자신감이 더 하락했고 그 후로는 누군가가 어떤 것에 대한 이유나 제 의견을 말해달라고 할때 그게 텍스트나 익명으로써 쓰는 것이 아니라면 제 입에서 얘기하는 것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듭니다. 근데 과외라는 것은 단둘이서 하는 것이기에 이런게 더 많죠. 선생님께서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하시고 문을 열고 나가시자마자 저는 숨을 엄청나게 몰아쉬었고 눈물이 후르륵 쏟아졌습니다. 거의 숨을 안쉬다가 확 쉬니 머리가 진짜 누가 뒤에서 망치로 때리고 칼로 도려내는 느낌이 들었고 공황발작과 유사한 듯한 가쁜 숨과 눈앞이 핑 돌고 숨을 못쉬겠는 기분이 들어 화장실에 가 가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옆에 선생님이 계신걸 알아서 옷으로 가리고 최대한 조용하지만 크게 몰아쉬었습니다. 평소에도 이렇게 많은 질의응답이 오가는 수업을 하지만 이날만큼은 도저히 머리도 안돌아가고 더 수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께 죄송해 꾹꾹 참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마치고 나니 선생님께선 이 문제를 다음 시간 때 한 번 더 시켜볼거다 하셨고 그 말은 마치 제게 사망선고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제가 충분히 생각해 대답할 수 있었음에도 덜 생각한게 맞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그 당시의 전 선생님이 계속 똑같은 질문으로 답을 유도해냈기에 수많은 풀이들 중 제일 맞는 것 같은걸 고른 제 생각이 아닌 제가 저도 모르게 외운 수많은 풀이법들 중 하나를 고른 것 뿐입니다. 다음에 시킨다는 말이 제겐 너무 큰 부담감으로 다가와 결국 손이 덜덜 떨리지만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제가 기분이 이러했고 선생님께서 계속 질문하시는게 제겐 압박감이 들었다” 대충 이런 얘기였습니다. 선생님께 조차 제 기분을 좀 함축해 설명했기에 잘못 이해하면 선생님께 굉장히 무례해 보일 수 도 있었습니다. 오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럼 너는 내가 뭘 해줬으면 좋겠냐. 그냥 내가 모르는 문제 설명해주고 진도 나가면 너가 굳이 과외를 할 필요는 없지 않냐라고 말입니다. 수학을 취미로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감수하고 해내야 하는것 아니겠냐 말입니다. 너무나도 맞는 말씀이었고 저의 머릿속을 울린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선생님의 질의응답 유도 의도가 절 겁주려거나 혼내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극도로 압박감이 들고 긴장되고 펜을 잡고 있기조차 힘든 손떨림까지 겪습니다. 오늘(1/15) 2시에 과외가 있었는데 가기 한시간 전부터 머리가 정말 박살나는 것 같이 아파서 두통약과 진정제를 같이 먹고 갔음에도 2시간 내내 머리가 계속 아팠습니다. 저는 공부를 안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몸과 머리는 그러지 않나봅니다. 나아져야할 행동이나 습관이 있다면 그걸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게 정상일겁니다. 그치만 전 그저 그런 생각만 할 뿐이지 그걸 실천하기까지의 노력도 의지도 보이지ㅜ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그럼 어쩌라고. 하지마 그럼.” 차라리 제 마음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맘편히 미련없이 때려쳐버리는 그런 사람이라면 전 더 행복했을까요? 미련은 남아있고 잘하고 싶으면서 막상 도전하기까지의 계단이 너무 제겐 높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를 사로잡다보니 그냥 애초에 안될거라 생각하고 회피하는 경향이 큽니다. 사연이 너무 길겠지만 저의 생각이 이기적인 것인지, 과연 제가 이렇게 우울해하고 슬퍼해야하는 상황은 맞는 것인지, 저의 증상들이 오바스러운 것인지, 전 나아질 생각이라는건 있는건지 사연을 보고 알아주십사해 올려봅니다. 전문가분의 의견, 비전문가분의 의견 모두 상관없습니다. 저만 이런건지, 혹은 나 말고도 이런 사람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매일매일이 똑같은 하루. 거울에 비친 나를 보면 못나 보이고 내가 할 줄 아는건 없고 저한테 가장 친한 친구는 저를 감정 쓰레기 통으로 쓰고 저를 함부로 대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은 숨이 막히고 이젠 커터칼을 들고 손목에 그을려고 생각 중인데 좀 무서워서 천천히 해볼껀데 솔직히 그냥 죽고 싶어요
외로워서 씨|발 미칠거같아 어린 애도 힘들어서 자해나 하는데 여기 있는 어른들은 얼마나 힘들까 나이 뭐가 중요해 다 똑같잖아 그러니까 나랑 친구 좀 해줘요 조만간 뒤질거같아
안녕하세요 이제 고2 되는 학생입니다. 평소에 심한 긴장, 불안감, 우울감, 무력감, 대인관계 기피 등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소화불량,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시선회피, 피해망상 등 신체증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증상이 심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몇 증상은 항상 겪는 건 아닙니다. 불안 긴장 회피 피해망상 횡설수설 정도만 항상 겪습니다. 예를 들어, 피해망상은 자주가는 루트에서 특히 저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이 ***을 박고 비웃는다고 인지하는 정도 인데 그렇다고 역으로 대응을 하지는 않고 최대한 시선을 마주치지 않을려고 노력하는게 다입니다. 최대한 티 안내려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의 인지범위도 이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제 성격이나 인격에 대해서는 크게 결함은 없습니다.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증상과 거의 백퍼센트 일치하는 질환은 회피성 인격장애 정도같고, 조현병,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애정결핍 등 다른 정신질환들도 거의 증상이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떤 정신질환에 어느 정도로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청소년센터에서 심리상담 받고 있지만 아직 이런 정신질환에 대해서는 상담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민감한 문제다 보니 오픈하기도 꺼려집니다. 최대한 가족들에게 피해 안가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되도록 자가치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2이다 보니까 지금보다 학업량은 늘려야하는데 지금 상태로는 학업에 매진하는데 어려움이 클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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