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미술하시는 분 계신가요? 평소에 그림을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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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혹시, 미술하시는 분 계신가요? 평소에 그림을 어떻게 그리시나요? 낙서를 하듯이 많이 그려보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한 작품을 제대로 그리는 데에 집중하시는 편인가요? 저는 후자 쪽에 속하는데, 오히려 이런 제 성향이 강박을 만들어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연습하는 셈치고, 끄적이면서 그려볼 수도 있잖아요? 근데 그렇게 하면, 뭔가 제대로 한 것 같지 않고. 결과물도 맘에 들지 않으니까, 결국엔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려버리게 돼요. 사실 문제인 건, 이런 제 강박에 스스로 부담을 느껴서, 학원에 갈 때를 제외하곤, 평소에 그림을 전혀 안 그린다는 거예요. 그나마 다행인 건 관찰을 많이 하는 편여서, 눈으로 색깔·형태같은 걸 자주 익혀요. 그래도 이걸 손수 그려보면서 공부하는게, 훨씬 큰 거름이 될텐데. 그걸 또 직접 옮기고 표현해내려면, 제 강박이 또 작용할테니까, 아예 시작하는게 부담돼요. 미술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본인의 경험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와 똑같은 상황이 아녀도 괜찮고, 그냥 평소에 어떤 식으로 그림과 마주하시는지, 그 얘길 듣고 싶어요. 제게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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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ero
· 8년 전
크로키는 따로 연습안하시나요? 저도 강박이 있는 편인데 그냥 낙서장, 크로키북 같은걸 하나 정해놓고 여기는 낙서만 그리는 종이다! 라고 새로운 강박을 만들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