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됐다. 죽으면 죽었지.. ()
매년 학원에서 우울증 검사를 하는데 올해 결과가 좋지 않아 청소년 센터와 상담 후 어머니께 병원 진료를 권유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을 자주 느꼈으며, 중학교 1학년 때 학교 폭력을 겪은 후 대인기피증과 낯가림이 심해졌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소리나 노크 소리에도 불안감을 느끼고, 외모 강박증으로 인해 거울을 볼 때마다 스스로 못생겼다고 생각하며 불안감이 커지면 우울해집니다. 옥상에 혼자 올라가 있으면 마음이 진정되지만, 매번 그럴 수 없어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피를 보면 더욱 불안하고 무서워져 머리를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며 울기도 합니다.
자해하고 싶다 피 흘리고 싶다 그냥 내가 너무 못나서
*** *** *** ***같아 그냥 생각할수록 화가나서 어디다 풀데도없고 여기다 욕이라도 해야겠어서 *** ***같아 ***
저번주 목요일에 몇주전부터 상태가 좀 안좋아져서 병원에 다녀왔고 (약을 증량했어요) 오늘 막 약을 다 먹어버리고싶은 충동을 느꼈어요 하루종일 자다가 3시반부터 6시반까지 깨어있었는데 그 동안 느꼈어요 (6시반부터 또 자다가 지금 깼네요) 약을 먹는다고 죽을거같진않는데 그냥 충동을 느꼈어요 계속 울었어요 그래서 저번주 목요일에 5주치 약을 받아왔는데 (뉴프람5미리에서 10미리로 바꿨어요 아빌리파이정 1미리는 그대로 먹고요) 내일 그냥 병원에 갈까 싶어요 근데 또 아무리 생각해도 병원에서 해줄수있는게 있나싶고 지금은 충동이 느껴지지않는데 가야할까 싶네요 어차피 약 바꾼지 얼마 안되어서 효능도 안나타날텐데 해줄수있는게 있을까요 ?? 개인병원이라 상담을 좀 하긴하는데 그걸 위해서라도 갈까요 ?? 엄마한테 걱정끼치는거같아 너무 죄송해요…
딱히 우울한 감정이 넘쳐나서 눈물이 나고 그런 것도 아닌데요 그냥 음 굳이 말하자면 무기력한게
그래서 내가 생각한 방법은 술과 약을 섞어 먹는 것이다 (미성년자라서 술을 살 방법이 없었는데 마침 집에 술이 있더라고) 약물자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두렵지 않다 날짜도 정해뒀고
약 한달정도 근무한 회사에서 표정관리를 잘 못한다는 이유 하나로 사무실과 결이 맞지 않는다며 권고사직을 받아 수락 하였습니다. 기존에 우울증이 있었는데 그날 따라 아침부터 너무 힘들었고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맡게 된 업무에 부담감이 심해 표정관리를 더욱 하지 못했습니다. 모든게 다 제 탓 같습니다. 사회생활에서 감정을 드러내면 좋을게 없다는걸 아는데 제가 왜 그랬을까요. 늦잠을 자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려 노력하는데 출근시간에 눈이 떠지고 이대로 지내도 되는건지 불안합니다. 아침에 항불안제를 늘 먹고있지만 모든게 다 제 탓같고 다 잘못될것만 같습니다. 머릿속에 수십명이 떠드는 느낌도 듭니다. 마치 제 행동을 생중계 해주는거같아요... 현재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고 이사도 앞두고 있어서 남자친구는 이사를 간 후에 다시 취업을 준비해도 된다고 하며 지금 현재 제 정신적인 안정감을 갖기 위해 노력해보라며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릴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미래가 밝게 느껴지지않고 어두워요... 희망적이지가 않아요..
고3 수험생입니다. 수능이랑 면접 끝나고, 혼자 정신과 상담을 받고싶습니다. 저는 아동기부터 부모님이 별거를 하면서 외가댁에 얹혀살다가 아빠집에 살다 엄마집에 살다가 시기별로 그렇게 이사하듯 청소년기를 보내왔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사는건 별 문제가 안되었지만, 손위 형제는 그러한 성장배경에 많이 불안해했고(저의 추측입니다) 그러한 불안감을 저로써 해소했습니다. 한때는 자살하고 싶었지만, 이젠 아닙니다. 저에게 남은건 만성적인 우울감과 해결할 수 없어보이는 집안의 정신병입니다. 부모님이 저의 학대정황을 알게된 이후 하신 조치는 사과***고 화해***는 것이었으며, 하나뿐인 형제이니 돈독하게 지내라는 말이었습니다. 저의 만성적인 우울은 학대가 아니라 외모컴플렉스에 귀결***며 수능이 끝나면 성형시켜주겠다는 말씀을 듣고 저는 너무 암담했습니다. 대화가 통할거 같지 않았습니다. 이제 더이상 물리적 폭력에 시달리지 않지만, 저는 감정을 내보이지 못하면서 반성하는 형제의 모습을 제가 알아주고 용서하고 포용해야한다는 집안 분위기가 정말 힘듭니다. 저는 형제를 용서할 수 있지만 사랑은 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현재 본인이 반성의 차원으로 하는 행동도 결국 저에게 보답을 요구하고 제가 거절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여전히 찍어누르는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와동시에 저와 정서적유대를 나누는 관계를 요구하니 더 숨이 막힙니다. 사족은 여기까지 하고 요점은,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만성적 우울감과 선택적 대인기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신과에서 약만 처방 받으면 되는걸까요? 만약 지속적인 상담치료가 필요하다면 병원이 아닌 상담센터?를 다녀야 하는건가요? 이에 대한 비용은 전적으로 제가 부담하고(알바를 하든..)가족이 전혀 모르길 원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손목에 늘어나는 상처도 지겹고 악착같이 버텨봐도 돌아오는 것 하나 없다는 걸 아는 것 자체가 이젠 너무나도 버거워서 더 이상 살아가고 싶지 않아 차라리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음 좋겠는데 불안한 생각은, 불길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더 늘어지기만 할 뿐. 앞으로 나아가자? 어디로? 갈 곳도 없어, 정착할 곳 조차 발견하지 못해서 이리저리 방황한 게 지금의 난데 어디로 가야해? 차라리 인형처럼 수동적으로 살았던 그 시절이 더 좋았다. 감정이 너무 버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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