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좀 놓아줬으면... 붙잡지 않았으면... 취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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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나좀 놓아줬으면... 붙잡지 않았으면... 취준 1년반입니다... 지쳤어요...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그동안 옥상에도 두번 올라갔는데 아직 명줄이 남은건지 친구들에 의해 붙들려 내려왔네요 우울한건지 모르겠어요 예전엔 시도때도 없이 울기라도 했는데 요즘은 눈물도 웃음도 나지 않아요 그저 멍하네요 하루종일 천장만 보며 누워있을때도 있어요 그러다 기분전환이라도 하자 싶어 밖에나가면 다들 행복하고 바쁜데 혼자 멈춘채 고립된 느낌이들어요 분명 그런게 아닐텐더 비웃는거같구.... 이길이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집에선 올핸 취직 꼭 되어야한다하시는데 그럴 능력이 되지 않아요... 그들의 기대치를 충족***지 못해서 실망하는 모습을 보는게 숨이막혀요 왜 살아야하는지도 찾을수가 없고 무엇이 하고싶은지도 모르겠어요 예전엔 불면증에 우울증인거 같아서 불면증으로 스치듯 신경과 가보고 싶다했더니 몇주나 펄쩍 뛰셔서 지금은 말 꺼내기도 두렵네요... 친구들이 밥먹는지 확인하러 오는데 저렇게 착한 친구들에게도 민폐끼치는것 같네요... 저친구들도 같은상황인데 기댈수도 없고.... 마음이 삐뚤어서 감시받는 느낌이들어요... 꼴에 겁은 생겨서 심하게는 못하고 여기저기 온갖 멍에 물어서 난 생채기에 자기들이 더 속상해 하는걸 보면서도 말이죠... 나는...참...나쁜사람인것 같네요 한편으론 두려워요 저들이 날 먼저 놓아버릴까봐 그런데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아요 나만 아니면 다들 편하게 살텐데... 글이라도 쓰면 마음이 편안해지려나 했는데 더 비참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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