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와 그 친구는 몇 년동안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약 1년 전부터 그 친구와의 관계가 조금씩 멀어진다는 건 느끼고 있었지만, 그 점에 대해 서로 크게 얘기한 적은 없기에 이대로 계속 지내다보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을 알게 모르게 하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나, 둘 다 너무 많이 참았던 건지 최근에 그 친구가 저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단점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우리 관계에서의 악영향들을 이야기하며 이대로 제가 단점에 대해서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더이상 관계를 이어나갈 수 없겠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정신과도 꼭 가봤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진단이라도 받아보라고 하는데 솔직히 기분이 나빴어요. 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제일 기분이 나빴던 부분이었던 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우울증과 adhd 진단을 받고 정신과를 다니고 있는 상황인데, 혹시나 저도 그렇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본인이 정신과에서 긍정적인 도움을 받은 게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 친구가 저에게 언급했던 문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락 문제 - 나만 너무 너한테 연락하는 거 같다, 연락 텀이 너무 길다 (이 친구랑 연락하면서 연락 텀 제일 길었던 게 3~4일 정도 되는 거 같아요...) 2. 지각 문제 - 약속에 지각한다 (이건 고쳤었어요. 다만 최근에 친구한테 너무 졸려서 낮잠 1~2시간만 자고 일어나겠다고 했는데, 친구가 그러면 자기가 약속시간때쯤에 전화를 하겠다고 해서 벨소리도 켜놨었는데 제가 폰 충전을 하느라 침대 멀리에 있는 책상에 충전기를 꼽아두고 폰을 나둬서, 친구가 전화를 2번째 걸고 막 끊은 직후 발견하는 바람에 그게 문제가 됐던 거 같습니다.) 3. 학과 특성상 팀플이 많은데 그때마다 낯 가려서 말도 거의 필요한 말만 하고 조용히 있는 바람에 나중에 사회생활할때도 그렇게 할까봐 걱정된다. 4. 말을 명확하게 안하고 빙빙 돌려서 해서 다른 사람이 안 써도 되는 에너지를 더 쓰게 만든다 그래서 지친다. -> 이건 무언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때 정말 아무거나 해도 괜찮았던 상황이라,,,, 다른 사람이 진짜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먼저 선택해도 된다는 느낌으로 그렇게 했던 건데 그 친구 입장에서는 무책임한? 사람처럼 보였나봅니다. 혹시 저의 말이나 선택이 다같이 있을 때 분위기가 갑분싸가 된다거나 할까봐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아니니 남들의 선택을 따라갈 때가 많았던 거 같은데 이것도 그 친구 입장에서는 좀 답답했나봐요. 그리고, 약속을 거절할 때에도 주로 너무 피곤해서 그렇다거나 하는 식으로 거절하는데, 그때 제가 수행하는데에 시간이 좀 오래걸리는 과제를 해야했어서 그랬거든요. 그러면 그걸 솔직하게 말하면 되지 왜 빙빙 돌려서 거절을 하냐고 하더라고요. 약간 이런 식이었던 거 같습니다. 5. 욕심이 없고 현실에 안주하려 하는 느낌이다. 뭔가 크게 좋아하는 게 없어보인다. -> 저도 사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있는데, 이건 가족의 영향도 있는 거 같아요. 부모님이 항상 돈 없다고 그러시고, 세일하는 것만 주로 산다던지 해서 물론 부모님도 너무 알뜰살뜰하시고 좋지만, 저도 이게 진짜 필요한지 여러 번 고민하고 사는 편이라... 현실에 안주하는 건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그치만 저도 속도가 느릴 뿐이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합니다. 6. 변명하는 느낌이 든다. -> 저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그 친구가 그렇게 느낀다면 이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하는 말들이 변명처럼 들린다면 ㅠ 진짜 제가 어찌할 도리가 없는... 거겠죠.. 7. 자기애가 너무 강하다 -> 이건 맞아요. 저는 그 누구보다도 제가 먼저거든요. 8. 회피 성향이 있다. -> 이것도 맞아요. 저는 제가 힘들면 잠시 혼자 동굴에 들어갔다가 나옵니다. 그래서 그때는 연락도 잘 안하고, 혼자서 제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에요. (그 친구는 학교에서 계속 만났기 때문에 가장 오래 잠수탔던 게 3~4일 정도인 거 같습니다.) 남들한테 제 너무 개인적인 힘든 얘기를 하면 부담이 될 거 같아서 잘 안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전보다는 좀 나아진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9. 갈등을 회피한다. -> 이것도 맞습니다. 저는 갈등을 정말 싫어해서 웬만하면 맞춰주고 참는 편이에요... 10. 착한아이 콤플렉스 -> 남들한테 선한 이미지로만 보이고 싶어서 가면을 좀 쓰는 거 같습니다.. 친구가 말해준 것들은 대략 이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막 저라는 인간을 완전히 분석을 해놨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친구의 단점들이 많이 보여도 언젠가는 이런저런 경험들을 통해 본인이 필요할 거 같으면 노력해서 고치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냥저냥 지내는 편이거든요. 그게 설령 저랑 반대의 성향이라 너무 불편하더라도 조용히 서서히 멀어지는 편이라....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면서도 생각이 참 많아지는 거 같아요..... 내가 이렇게 나를 다 뜯어고쳐야 할 정도로 심각한가 싶기도 하고 이 친구랑 나랑 너무 정반대의 성향이라 더더욱 불편함과 답답함을 느꼈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저도 이 친구의 단점에 대해서 불편감을 느끼긴 했지만, 혹시나 말했다가 관계를 파탄낼 거 같아서 하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했거든요. 곧 있으면 졸업해서 이 친구랑 만나는 횟수가 현저히 적어질텐데 제가 노력해서 고쳐나가더라도 이 친구가 저와의 관계에서 지금처럼 피로감을 느낀다면 원래의 제 방식대로 조용히 서서히 멀어지는 게 서로 스트레스 덜 받는 일일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제가 심각하게 문제가 많은 사람일까요....? ㅠㅠㅠㅠ 제 개인적인 문제도 있지만 다른 친구들이랑은 가끔 서로의 단점을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나중가서는 서로 이해하거나 그냥 조용히 멀어지거나 하지 이렇게까지 부딪혀본적은 없어서 참 어렵네요......
겹치는 지인이 많은 사람이랑 손절을 했습니다. 손절한 지인A가 근 2년 동안 모임에서 모습을 안 보이더니 근래 다시 그 지인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임에서 A랑 저랑 손절한 걸 소수만 알고 대다수는 모릅니다. 근데 손절한 걸 아는 친구 중 B라는 한 명이 저희 둘을 계속 화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겹치는 지인이 너무 많다보니 언젠가는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거 같아 저는 그냥 대면대면하게라도 지내보자는 주위이고 A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만약 모임에서 A를 마주한다면 제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요?
어릴때 예쁘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제가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 안했고 꾸미는데 관심도 없어서 자연인으로 다녔더니 너무 역변해서 외모로 무시 많이 받고 왕따도 당했었는데 대학 와서 꾸미니까 어디 가서 못생겼단 얘기는 안듣고 대시도 몇번 받을정도는 됐네요 고딩때부터 진작 이러고 다닐걸 왜그랬을까 너무 후회되고 과거가 우울해요.. 중고등 동창들은 그때 절 못생긴 그모습으로 기억할테니까요
이사실을 친구가 아무한테도 말하지말라며 자기가 말할거라했었어요 저는 당연히 알겠다했고 한편으로 걱정도 되었어요 다음날 학교에서 그일을 아는애들이 3명있는것같아서 너희도 알아…?이렇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당황하며 속닥거리는거에요 그리고 저녁에 그친구가 왜 말했냐면서 알고있는게 자랑거리나며 그렇게 말을하는거에요…당연히 예민하고 속상해하고있는걸 알기에 그렇게 말했는걸수도 있지만 그렇게 오해가생겼고 어쩌다 미안하다하고 대화가끝났어요 저는 그때 너무 당황해서 어쩔줄몰라서 변명만했던것같아요 제가 학교에서 언급을 하면 안됬었는데….그애는 저랑 친해진지 얼마안됬지만 친구로서 너무 사랑하고 기댈수있게해주고싶은 편안한 친구가 되어주고싶었을뿐인데…어떻게 해야할까요,…? 그친구가 너무 걱정되요
성별 여자. 나이는 중3. 집 안에선 과도한 성적 압박과 가정폭력, 학교에선 소심한 성격 탓에 제때 무리에 섞이지 못해 같이 먹으러 갈 사람이 없으니 밥도 못 먹고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는다.. 조를 짜서 모둠끼리 수업을 할 때면 많이 곤란하고, 이제 곧 현장체험학습이랑 학교 축제가 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 축제 때 혼자 다닐 수도 없고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반 친구들은 반이 갈리면서 자연스레 사이가 멀어져 이젠 얼굴도 안 보고 친구가 학교에서 그냥1도 없다. 집이 같은 방향이어서 가끔 같이 오는 친구랑 얼굴은 아는 친구 2명이 있지만, 1번째 친구는 뭔가 어색하고 잘 안 맞고.. 나랑 하교할 때도 자신의 친구와 통화만 한다. 그리고 2번째 친구도 거의 같이 놀 때가 아예 없고 그냥 복도에서 마주치면 “안녕~“ 하는 정도.. 2번째 친구에게 저번 학교 축제 때 같이 가줄 수 있냐고 부탁했는데 축제 당일 날 마주쳤는데도 쌩까고 자신의 친구들과 놀러간 친구다. 그리고 나서 ”미안해 ㅜㅜ“ 이러는 친구여서 솔직히 좀 애매하고 친구라 부르기도 그렇다. 진짜 사는 의미가 없고 집에서 폰도 뺏겨서 마음을 놓을 공간도 없고 방에 갇혀 공부만 강요당하면서 학교에 갈 때만 아침에 폰을 10분 정도 할 수 있다.. 진짜 괴로운데 학교에서 친한 친구가 한 명이라도 생겼으면 좋겠지만 그럴 것 같진 않아서 요즘 더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학교 수업시간에 태블릿을 활용해 게임을 하는 차시가있었는데 접속을 까먹고 안해서 모둠원 단체로 깜지를 쓰는데 너무 짜증나요 저때문에 다 피해보는것같고 그걸 또 꼽주는***도 개싫은데 어떡하면 좋아요
I feel like everyone around me hates me but I cannot help being this way. My husband said he hates me. I dislike him too, and we have a lot of unsettled issues… sometimes I wonder if I’m in this situation because I’m a terrible person (at least that’s what he said) It’s hard to make friends because I’m busy as hell and I don’t vibe very well with the locals here. Come to think of it, actually I have no one. No close friends, an absent husband… life sucks. I hate myself.
제가 인류애가 박살난 건지 정이 확 떨어져버렸습니다… 사람이 확실히 완벽할 수만은 없겠죠… 인생 지가 사는 거 한심해보여도 알바입니까…? 근데 그런 애가 저한테 감놔라배놔라하면짜증이***납니다 그리고 전 특히 남한테 얘는 어떻고 쟤는 어떻네 하며 남을 겉모습으로 깎아내릴 때 솔직히… 그친구도 잘난 거 하나 없고 그사람이 뭘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가고 정이 떨어져요.. 반대로 자기가 그런 취급 당할 때는 질질 처짰고 신경 개쓰면서요… 자존감 낮은 게 자격지심으로 너무 잘 보여서 싫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낮은 자존감 때문인진 몰라도 외로워 남자에 살짝은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별것도 없는데 절 괜히 견제하고 그러기도 합니다… (진짜로아무것도안함..) 마지막은 제가 원하지도 않는 배려를 해놓고 자기가 원할 때 남들이 그닥 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해주길 바라는 모습도 이기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걔가 너무 싫습니다… 처음엔 제가 힘들 때 그래도 옆에서 나름 힘이 되어준 친구라 그런 면이 보여도 얜 날 생각해줬던 친구잖아 이렇게 생각하면서 제가 정말 나쁜 사람인 것 같았는데 이제는 말해서 풀고 싶지도 않고… 무리 안에서 걔만 따로 빼고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용히 멀어지고 아예 안 보는 게 답일까요 그냥 꾹 참고 봐야할까요? 얼굴 보고는 이젠 역겨워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의견을 좀 나눠주세오
저와 너무 닮은 친구가 있어서 고민입니다. 그 친구와 저는 거의 모든 것이 닮았는데요. 좋아하는 것 (음악, 문학, 철학, 잡지식 등) 성격 (성실하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 생각하는 것 (얘 생각이 내 생각이다) 유머코드 (얘 웃으면 나도 웃는다) 이상형 (전체적인 분위기를 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계속 겹쳐요.) 장래희망 (음악 쪽, 법조계 쪽. 친구는 뮤지컬 배우, 법조계. 저는 가수 또는 작가 or 법조계) 공부머리 (친구와 저는 중간고사 반에서 2등차이, 전교에서 2등차이납니다.) 심지어 각자의 가족 성격, 밥 먹을 때 사용하는 젓가락질 등등.. 친구는 왼손잡이라 왼손 젓가락, 오른손으로 숟가락 잡습니다. 저는 오른손잡이라 왼손 숟가락, 오른손으로 젓가락 잡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닮았습니다. 저의 속마음을 대신 밖으로 뱉어주는 친구예요. 너무나 잘 맞는 친구가 있어 좋은데 어딘가 거리감이 있는 친구입니다. 제가 말을 하려 하면 그 친구와 자꾸 겹쳐서 뭔가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이야기를 하면 꼭 제가 겪어본 일이거나, 해본 일이라 "나도 ㅋㅋ" 이런식으로 반응하는데 너무 같은 리액션인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둘만 있을 때 어색해요.. 🥹 그래도 나름대로 용기내어 다가와준 친구 덕분에 많이 친해졌지만, 친구가 차마 표현은 못하지만 속으로 저를 불편해하면 어떡하나 너무 걱정이에요. 제가 숫기가 없어서 더욱 고민입니다. 뭔가 고장난 리액션인 🥲 이렇게 비슷한데 이 친구가 저보다 더 뛰어나서 질투로 번질까봐 두렵구요. 담임 선생님께서 "원래 대상에 너가 없었는데, 학교 생활도 잘하고 예뻐서 장학금을 지원해 주겠다." 라며 장학금을 받았는데 제가 담임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 친구도 담임 선생님을 좋아하구요. 친구가 장학금을 받았는데, 왜 자꾸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 건지. 축하해줘야 할 일인데, 왜이리 질투가 나는 건지.. 제가 숫기가 없고, 그 친구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말도 많구요. 호감이 가는 사람과 제 친구는 이미 친해져있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무서워요.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그 친구 덕분에 제가 더욱 밝아져서 용기도 내보고, 표현도 많아졌어요. 너무 고맙고 좋아하는 친구지만, 질투가 나버릴까 두려운 친구입니다. 정말 질투라고 받아들인다면 진짜로 질투할 것 같아서 이 글 쓰고 제 머릿속에서 지울 생각입니다.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남에게 져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