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사망 선고를 받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얼마 전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사망 선고를 받던 그 때와 입관 때 말고는 울지를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을 했습니다. 정신없으신 어른들을 대신해 일을 해야한다 그 생각 하나로 장례식장에서 ***도 않고 버텼습니다. 그랬더니 사촌오빠가 저보고 끝까지 울지 않는다며 비꼬듯이 감탄을 하더라고요. 사실 소리내서 우는 방법을 모릅니다. 소리내서 운 적이 없으니까. 항상 참기만 했고 울 시간도 없었으니까. 근데 이게 이전 할아버지 때도 똑같았습니다. 이젠 그냥 제가 감정이 없는건지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슬픈데 이게 정말 슬픈건지 그냥 보여주기식의 눈물인지 가늠이 안 잡힙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ntonio
· 8년 전
저도 어릴 때 증조부 증조모 돌아가시거나, 성인되서도 젊은 축인 고모부 돌아가셨을때 안 울었어요. 울어야만 한다는게 오히려 더 강박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