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온걸 봤으면서 모르는 척, 그리고 또 전화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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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전화 온걸 봤으면서 모르는 척, 그리고 또 전화기를 끄고는 18시간이 지나서야 연락이 와서는 "미안해 전화기가 ***있었어" 그리고 이것저것 그 상황이 의심되어 캐묻자 "요즘 너랑 나랑 사이가 너무 멀어진것 같아... 그래서 일부러 전화를 받고 싶지 않았어.." 그 말에 문득 5년전 나에게 저런 말을 하고는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하고 떠난 그녀가 생각났다. 난 이유도 묻지 않고 "남자 생겼냐?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얘길 하고 있어 어제까지만 해도 ㅋㅋㅋ 거리면서 연락 잘해놓고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헤어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그냥 내가 나쁜 놈 할까? 그만 했으면 좋겠어" 라고 하고 질러버렸다. 미련했던거지... 이유야 어쨌던 트라우마가 그렇게 불현듯 발동된줄 몰랐다. 아직도 사실 여부는 모른다. 지금에 와서야 알고 싶지도 않다고 느꼈다. 원인 제공을 그녀가 했을지라도 내 감정에 치우쳐서 몰아붙였던건 내 잘못이 분명했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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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 8년 전
글쓴님 이해는 가지만.. 제가 여자 입장이라면 정말 속상했을것같아요. 내가 다른 사정이 있을지도모르는데 물어봐주지도 않고, 다른 남자생겼냐는둥 폭언을 하고. 그렇게 내가 못미덥나 싶고 또 한편으론 글쓴님께 많이 실***거예요. 더 후회하기싫으면 이런이런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렇게 심한말을했다 헤어지더라도 그건 알아줬음 좋겠다 미안하다.. 그정도는 말해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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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fantastic 네 벌써 얘기했죠 ㅎㅎ 부끄럽다까지 얘기했는걸요. 이젠 사실 다시 만남을 위해서라기보다 잘못을 그냥 구한 것만으로 만족해요. 그리고 그냥 정말 미안하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