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날 잘 알고 있는 레스토랑이 최고다. 다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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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tonio
·8년 전
역시 날 잘 알고 있는 레스토랑이 최고다. 다른곳은 항상 무언가가 모잘린다. 예를들면, 재수가 없으려면 파리가 엄청 꼬이는곳도 있었고, 음료가 나올 때 컵에 얼음은 있는데, 레몬조각이 없거나. 첫번째 음식이나 메인음식이 성의없이 담겨져서 나온다던가. 혹은 그 음식량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작거나. 후식 양이 적거나, 혹은 과일을 주문했는데, 잘게 잘려서 나오지 않는다거나. 기타등등. 그런데, 내가 단골인곳은 이 모든걸 맞춰준다. 심지어 물을 주문하면 시원한거랑, 찬거중 어느걸 원하는지도 묻고. 음식량도 풍성하고, 디스플레이 끝내주고, 후식 역시 양이 풍성하고, 과일이면 세심하게 다 썰려서 나온다. 다른 레스토랑 가면 꼭 하나 삑살나는게 생기는데 말이지. 오늘이 다른 레스토랑 갔다가, 단골 레스토랑이 사무치게 그리워진 날이라 기록 겸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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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autumn78
· 8년 전
ㅎㅎ 저도 그래서 그런지 모험심이 덜 드는 날은 그냥 항상 가던 곳을 가는 것 같아요. 모험심이 든 날들도 10중 8은 후회 :'( 대신 2는 담에 다시 갈 곳으로 세이브!! 글을 읽으면서 또 느낀건 날 잘 아는 사람에대한 그리움 이네요. 지금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