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새벽이니까 좀 솔직해져야겠어요 사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안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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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ercii
·7년 전
잠 못드는 새벽이니까 좀 솔직해져야겠어요 사실 너무 힘들고, 외롭고, 속상하고, 두려워요 안정제 없이는 잠도 잘 못자는 내가 싫어요 이런 인생 후회하지 않으려 했는데 자신이 없어 다 나를 알면 알수록 실***거고 나만 너무 처절하게 매달리는 것 같고 외롭고 무섭지만 다가가기는 두렵고 그냥.. 열심히 살아가려고 했는데 자신이 너무 없어요 절대 다시는 죽지 않을거라 다짐했는데 그 결심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무서워 도와주세요..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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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1key
· 7년 전
공들여 다짐하고 다짐한것이 모래성처럼 한번에 무너져버릴때면 너무 허무하고 다 부질없고 끊임없이 나를 자책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나만큼 알아주지 않아 결국 내가 나를 위로 하고 나를 다그치고 나를 사랑하려 시도하지만 스스로의 결심이 오래 못가고 무너지고 지치기만 합니다.. 그 이유중에 하나가 목표설정이 너무 높으면 내가 그 기대치에 못미치는 행동을 하게 되고 스스로 힘들게만 만들어 버리게 되요. 그게 남들을 의식해서 그들의 기준으로 목표를 삶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온전히 나만의 기준으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들로 다시 설정하고 하나씩 이루어 성취감과 자존감을 올리는게 더 중요한 일이에요. 하지만 그게 또 며칠 잘 하다 또 흐트러지게 되네요. 자꾸 되풀이 된다는 건 방법이 잘못된것이거나 익숙해져서 바뀔 마음이 더딘것이거나일 거라 생각합니다. 죽지 마세요!!!! 내가 힘들고 아프고 화나고 속상한데 누군가의 따듯한 말한마디로 위로받고 눈물날때가 있더라구요. 비록 진정 나를 알고 한말은 아니고 상투적인 말이였지만 어쩌면 의미없을 말에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눈물이 터지고 그렇게 슬피 울고나면 조금은 풀립니다. 죽지 마세요!!! 살아있는 동안 과거따위 버리고 미래를 보고 삽시다. 흔들리는 마음 저도 마찬가지에요. 매일 자책하고 나약하고 나이값 못하고 뭐하러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하루하루 견디고 있잖아요. 같이 응원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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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ii (글쓴이)
· 7년 전
@s01key 그러고보니 정말 자책이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사실 제가 도망치고 회피한게 맞아서 남탓도 못하지만요..ㅠㅠ 저 아직 살아있답니다..! 아침부터 이런 좋은 글을 보니 어젯밤 아무 짓도 안한 것이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마카님의 오늘 하루도 가벼우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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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1key
· 7년 전
별말씀을요~^^ 날씨가 을씨년스럽네여.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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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gom07
· 7년 전
손 잡아요.. 절대 안 놓칠 사람들 여기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