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옥상이에요 오늘 하루동안 자살하는 나의 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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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gmang
·8년 전
지금 옥상이에요 오늘 하루동안 자살하는 나의 모습 시체에서 피가 나오는 모습 자살하고나서 경찰들과 부모님이 놀라실 상황을 상상했어요 머리 속으로 막연히 생각하던 것을 글로 옮기니 더 무게감 있긴 하네요. 자살이라는 거. 전 채식주의자, 양성***, 숏컷, 엄마를 때때로 원망하기도 하고 ***적인 성벽을 지닌 여자이자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한 고등학생이에요. 타인과 다른 점이 많고, 그렇기에 쉽게 타인에게 나의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기도 못해요.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내 얘기를 하면 그 사람들이 나를 귀찮게 여기고 부정적인 애라 여기고 싫어하게 될까봐 겁이 나요. 분명 주위의 친구 수는 많은데 시험기간이라 사소한 말다툼부터 큰 말다툼까지 벌써 장문의 카톡을 주고 받아 서로의 상황을 설명하게 된 애가 벌써 5명째이기도 하고요 외롭고 외롭고 외로워요. 시험기간인데 우울함,허무함, 자살의 유혹에 마음이 지쳐 잠만 계속 자고 있어요. 이젠 밥도 먹기 귀찮고 1년 전 머리를 자르고 나서 나아진 성격도 최근 한 달 동안 다시 우울함이라는 끝도 없는 바다 속으로 빠지고 있어요. 초중학교때는 그냥 공부를 좋아했었는 데 (공부만 알아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지굼도 사실 그렇긴 한데 매일 ***를 하고 공부를 조금만 하다 지치면 잠을 10분만 자야지 하면서 8시간씩이나 자고 안타까워하는 척 하면서 기뻐해요. 1388에 전화하기도 하고 부모님께 통화도 했지만 1388은 통화 도중 긴급 상황이라고 기다려라 해서 전화를 그만두고 부모님은 진지하게 계속 얘기하니 병원 가는 걸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지만 아직은 당황스러워하는 거 같아요 특별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 데 계속 힘드네요... 조그마한 문제에도 멘탈이 부스스 부셔지는 기분이에요. 최근 작곡도 배우고 악기도 매일 1시간씩 1년간 연습했는 데 (예술고 아니고 국제고에요) 음악 선생님이 학생들을 편애해서 취미로 하던 음악도 이제 시들시들해지고요. 최근 다시 연습하기 시작했지만... 이래저래 징징대기만 했는데 아 정말 힘들어요.. 아직 자살을 직접 하기에는 거리감이 멀고 아직 죽기에는 어디선가 미련이 남지만..그래도 죽고 싶어요. 살기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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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nim
· 8년 전
제가 님 곁에 있었다면 꼭 안아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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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1126pm
· 8년 전
죽지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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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ge2017
· 8년 전
타인과 다르다고 글쓴이님이 틀린게 아니에요. 양성***면 어떻고 ***를 하면 어때요. 지금 마음이 많이 힘들겠지만..자살만은 하지말아요. 정말우연히라도 글쓴이님을 알게된다면 꼭안아주고싶네요. 힘내요.! 그리고 마음이 편해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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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b4
· 8년 전
정말 많이 혼란스럽고 힘들겠네요..조금은 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일부나 전부를 속시원히 터놓지도 못하시고 점점 예민해지고 지쳐가는 모습이 안타까워요..이런 여러가지 사정이 있음에도 다 듣고 헤아려주고 편이되줄 사람이 사실은 내 자신뿐인것 같아요..그저 이해보다 누군가에게누군가에게 얘기하는정도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자신이 다잡는수밖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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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os
· 8년 전
바람은 그냥 바람일뿐이고 물은 그냥 물일 뿐이며 꽃은 그냥 꽃일 뿐이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같은건 중요하지않다 존재한다는 사실만이 중요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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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e1234
· 8년 전
***적이지 않아요. 그리고 양성***가 무슨 문제에요?? 뭐가 잘못됐나요? 님은 단지 다른 사람들 보다 편견없이 타인을 사랑할 준비가 돼 있을뿐이에요. 옥상 올라가지 마요. 상상도 마요. 고딩인것 같은데 그 시기자체가 원래 힘든거에요. 동생같으니 말 한번만 놓을게요. 너는 특이한 존재가 아니야, 특별한 존재지. 고민 있으면 글 올려요ㅠ 언니가 들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