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고 싶다 내가 존재한다는 게 싫다...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사라지고 싶다 내가 존재한다는 게 싫다... 사라지고 싶다... 내 이런 자존감과 한심함에도 불구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흔적도 남고 싶지 않다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졌으면 좋겠다 바깥의 사람들과 잠깐의 스쳐가는 그 찰나를 보냈다는 것조차 싫다... 지나가는 그 누구도 날 신경쓰지 않고 기억에 남지 않을 거란거 잘 안다 날 욕할거같다고 느끼는건 자의식과잉이지 근데 그런게 아니라 그냥...그냥 버틸 수가 없어 온라인에서의 아주 짧은 마주침조차 지워버리고 싶어 날 욕할까봐 같은 게 아니라 그냥 그 순간에 내가 존재했다는 게 싫어 어릴 때부터 자존감이 낮은 편이었는데 나의 어떤 점이 마음에 안들고 남이 욕할까봐 두렵고 등의 수준은 이미 넘은 것 같다... 내가 존재하는 게 싫다.... 사라지고 싶다 영영 지금은 소중한 사람들하곤 조금 연락은 하고 있지만 이것마저 놓고싶어질까봐... 그냥..내가싫어서 자꾸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연락을 끊는다... 그사람들이 나한테 서운함 느낄 가치도 없는데...그런걸 느낄거라 생각하면 역시 내가 처음부터 아예 없던 게 되었으면 좋겠다... 정신병원도 몇번 가봤고 약도 먹었었는데 어떻게 안된다 그냥 사라지고 싶다 나아지고 싶은 의지가 없어졌다 날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다 요즘 잠시 우울해서 특히 이러는 거겠지 밥을 먹고 재밌는걸 보고 하면 다시 평소처럼 괜찮아질것이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또 이러겠지 좋아하는 작품도 많고 대화하면 기분좋아지는 지인들도 많은데 그런 좋음과는 별개로 내가 싫다는 기분은 항상 있다 사라지고 싶다 나를 왜 좋아해줄까 나도 그들을 좋아하지만 이제 좋아할 힘도 없다 좋아하는 것조차 기력이 들어 힘들다...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으면 맘편하게 사라질 수 있을 텐데..... 생각하다보니 더 그런 마음이 드는것같다 몰라...모르겠다....계속 다른데로 신경을 돌려 외면하는것보단 스스로 고찰하고 알아가는게 낫지않을까 몰라..왜이렇게 힘들지... 요즘 좀 우울해했더니 좋은 분이 단거먹고 기분전환하라고 뭘 주셨는데 전같았으면 좀 기분이 끌어올려지긴해서 나갔다 올 힘도 잇엇는데 이젠 그럴 기운도 없다...으 ***...항상 이렇게 구구절절 쓰다보면 *** 구질구질해서 아 자기혐오도 지친다 하고 벌떡 일어나는 기력 얻는 삶 살아왔는데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는 게 아니라서 ***은 결국 다시 찾아온다 후우 ***........... 내 사소한 기억 전부 잊어버리고 싶어.. 남한테도 잊혀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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