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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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한번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기에 처음 써봅니다. 저는 동성***에요. 중2때 어머니께 처음 말씀드리고 언니한테도 말했어요. 그 후에 우연히 어머니 폰에 있는 메모를 보다가 제가 동성***라는 것을 적어두셨더라고요... 이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제가 지금 중3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중1때 여자친구를 사귀었다가 제가 정말로 얘를 좋아하는 게 맞나? 하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지금은 평범하게 인사도 하고 장난치고 그냥 친구 사이입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가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선생님입니다. 첫인상은 좋은 선생님이네 하고 끝났지만 저번에 꿈에 나온 후부터 계속 신경쓰이고 지금도 가끔씩 꿈에 나옵니다. 선생님의 행동부터 말씀, 옷차림 등 관심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다른 애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칭찬을 하면 뭔가 질투라고 해야되나 좀 불편합니다. 제가 이때까지 그런 적은 없었는데 이제와서 이러니까 신기한 기분입니다. 그러다가 선생님께서 제 머리를 쓰다듬거나 관심을 가져주시면 기쁩니다. 선생님이 계시면 항상 눈길이 선생님 쪽으로 향합니다. 선생님께서 저한테 관심을 더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진짜로 좋아하는 것일까요? 제가 진심으로 사람을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것인지 존경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참고로 선생님 나이는 27세입니다.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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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ieruta
· 8년 전
당신은 풋풋한 사랑 중입니다. 그건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겪는 추억같은 이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동경하는 사람이 생기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당신은 지극히 예쁜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으론 당신의 가치를 깎아내릴 수 없습니다. 선생님과의 마음은 많이 고민해가며 스스로가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에 좋은 공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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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ou1111
· 8년 전
그건 사랑이 아니라 선망이라고 합니다. 진짜 어린 학생분들 사춘기때 좀 혼란스러운거 가지고 동성***느니 하지 말아요. 특히 부모님한테 너무 성급하게 말하는거 같아요. 죽을때까지 모르셔도 되요. 부모님은. 그리고 내 성적취향의 확고함은 성인이 되고나서 느껴도 됩니다. 학교 다닐때 반에서 꼭 몇 명은 있었어요. 그런 얘들. 나도 그랬고. 근데 졸업하고 10년지난 지금? 다 결혼하고 얘 낳고 남자랑 연애하고 잘 살고 있어요. 서두르지마요. 그리고 학생이 지금 느끼는 감정은 선망이에요. 인정받고싶고 따라하고싶고 특별대우 받고싶고 그것뿐이에요. 풋풋한 사랑은 아닌거 같아요. 아직 사랑이다 알기에는 너무 감정이 서투르니까요. 공부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마음껏 좋아하세요. 좋아하는만큼 인정받고싶어서 더 공부 열심히 하면 좋겠어요. 성적취향은 천천히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엄마한테 당장 죄송하다고 아닌거 같다고 빈말이라도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