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달은 공부할 달이 아닌가보네요 며칠전부터 계속 헛구역질에 속이 안좋아서 내과를 갔더니 장염 진단받았어요 장염 2~3번 걸려봐서 아는데 진짜 먹을 수 있는게 한정적이거든요 오늘 모의고사 오랜만에 풀고 복기하니까 점심인데 바나나 사온거나 기껏 먹어봤자 죽 같은것 밖에 못먹으니까 공부할 기운이 없네요... 먹을 수 있는것도 너무 없고 배고파서 힘드네요 이번달은 공부하기 글렀네요... 시험끝난지 한달이나 되었는데 일이 많네요
저번에 밥 먹다가 취업얘기를 하면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오빠는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넌 뭐하냐 일해야 관심 가져주지 라는식으로 말씀하시구요..이런식으로 절 무시하고 관심을 안가지세요 친오빠가 뭐 대단한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맨날 오빠만 예뻐하시는 부모님이 너무 밉고 서러워요..저도 일을 하려고 열심히 알아보는데 우울증이 심해서 일을 못하겠더라고요..그리고 쇼츠 보면서 다른 가족들이 웃으면서 잘지내는 모습을 보니 너무 부럽고 우울해지더라고요 이럴거면 난 왜 낳은거야..셋이서 나 개무시하고 상처주고 내 기분은 생각도 안하지..
매번 서류탈락, 면접탈락....실패하는게 탈락하는게 너무 무섭다 사실은 서류내는 것보다 면접이 더 무서워 오프라인에서 직접적으로 내가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매번 확인당하는 것 같다. 사실은 내가 부족한 사람인걸 들키지 않고 취업할 수 있기만 너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도 나중에 능력부족인거 티나서 욕만 먹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버려 결국 내 능력이 뛰어나다면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이었을 것 같은데 결국 오늘도 불안해서 심장만 뛰고 이 시간에 잠도 하나도 못자고 글만 쓰고 있네 요즘은 사회에 집 밖에 나가기 싫은 심정이 이해된다. 내가 부족하다는 걸 계속 확인받고 싶지 않아...도피하고 싶다
고3 때 수능에서 미끄러진 후, 재수 대신 학점 취득을 통한 편입을 목적으로 방통대에 들어갔고 2학년 재학 중이던 21살, 그리고 이듬해에도 휴학하고 두 번의 편입 준비를 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원하지 않았던 방통대로 복학하는 길을 선택했고, 얼마 전 학기가 종강했고요. 방통대는 대면 수업, 시험 횟수도 매우 적고 운동을 가거나 알바하는 때 외에는 외출도 잘 하지 않으면서 무기력하게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어요. 작년에는 평일에 아침 일찍 광역버스 타고 학원 가서 하루종일 수업 듣고 공부하고, 주말에는 알바 뛰면서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살았나 싶을 정도였죠. 그러던 와중에 제가 어릴 때부터 정말 하고 싶었고, 잘한다는 평가도 곧잘 받아 왔던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공모전에 작품을 제출한 뒤 예대 문예창작과 관련 입시학원을 알아보고 있는데, 보통 실기 입시는 연초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어서 지금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 너무 늦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제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취업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혼자만 고여 있는 느낌도 들고요. 정말 해보고 싶었던 공부라면 지금이라도 도전해 보는 게 맞는 걸까요?
시험을 한 번 쳐서 실패를 하고 다시 일어서서 또 쳐도 계속 실패 뿐이네요…매번 이러니 지치고 또 시래할까봐 너무 두려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친한 마카님이랑 얘기하던 중 제 딴엔 조언이랍시고 한 말이 크게 상처를 주었네요 인간이 이렇게 참 연약하고 또 무지한 존재예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남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 연못에 무심코 던진 돌이 개구리를 다치게도 하고 그러죠 제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참 쉽지 않아요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것은 다만 거기서 반성을 하고 나아가냐 마냐가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 저는 적어도 이걸 부끄러워 하고 스스로의 단점과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조금이라도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인간이 참 완벽해지기가 쉽지 않네요 애초에 불가능하고요
유튜브 쇼츠에서 본건데 요새 애들이 유전자 만능론에 빠졌대요 어차피 공부해도 공부는 재능이라는데 왜해요? 공부하려고 노력하는것도 재능이라는데 왜해요? 이걸 보고 드는 생각이 결과를 떠나서 최선을 다해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크다는걸 이런 사람들이 모르고 있단 생각을 했어요 끝까지 해본 사람이랑 그렇지 않은 사람이랑 인생에 있어서의 태도가 많이 달라지거든요 그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사람의 미래를 결정짓고요
공부는 열심히 한적이 없어서 쉰다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인간관계는 헷갈리고 불안해요 잘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만약 있다해도 저보다 잘하는 사람은 널렸을거같아요 평생 애매하고 지루한 인생을 살까봐 불안해요
늦은나이지만 부트캠프 KDT수업들은지 3개월정도 지났네요 많이 어렵고 힘들고 어린친구들과 같이 팀플하는게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뒤돌아 보니 절반정도를 마친거같아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사실 수료를 해도 취업이될지 걱정이 되지만 남은기간동안 열심히 해볼생각입니다 다들 화이팅!
말 그대로예요. 완전 공적인 직업(품위유지 등을 해야 하는 직업)과 내가 하고 싶은 꿈(예술 계통) 사이에서 고민이 들어요. 제가 어느 한 쪽으로 얼굴 노출을 하는 순간 다른 꿈으로는 갈 수가 없을 것 같아서 힘들어요. 그렇게까지 가진 않더라도 반드시 영향을 미칠 것 같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