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아빠가 옛날 사람이라 어렸을 때 부터 비교는 기본이었고 커서도틈만 나면 비교하고 화내고 가끔 마음이 답답하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너만 왜 유난이냐고 그러더라고요
가족 관련 고민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다음주 수요일에 심장 스탠트 시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장 스탠트 시술은 1-2시간 정도 걸리고 혈관을 통해 심장에 스프링을 다는 시술이고 엄청 위험한 시술은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입원하시고 수요일 시술 후 목요일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한달전에 잡아논 여행 일정과 정확하게 겹치게 되었습니다. 숙박 환불이 모두 안되는 상황이구요.. 어머니가 아버지와 같이 병원에 가시고 돌봐주시긴 한데 같이 사는 입장으로써 눈치가 보이고 제가 아빠 시술하는 날짜와 제 여행날짜가 겹쳤다는걸 아시고는 서운함을 너무 많이 표출하셔서 눈치보이고 불편하네요. (아버지는 본인이 원하는 상황이 안되면 더 아픈걸 표현하시거나 힘없는걸 많이 티내는 분이세요) 제가 결국 눈치보여서 친구에게 숙박 환불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날짜 변경해야할거같다는 얘기를 하고있긴한데.. 제 속마음은 어머니도 같이 병원 가시고 심장이긴 하지만 큰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서운할 순 있지만 이렇게까지 티를 내고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해야할까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내가 너무 무신경한 딸인가란 생각도 들구요.. 항상 본인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본인의 약함을 티내는 아버지에게 한심함을 느끼고 아프다는 말을 들어도 이제 무감각해요.. 혼란스럽네요. 좋은 딸이어야한다는 생각과 그렇지 못한 마음에서 항상 혼란스럽고 서른이 넘어서도 같이 살면서 눈치를 봐야하니 힘드네요. 독립을 하면 해결될 일이긴 하지만 같이 사는동안은 어쩔 수 없이 이런 상황을 견디며 살아야겠죠..
같이 얘기를 나누다보면 답답할때가 정말 많고 말하기 싫을때도 많아요 부모님은 뭐든 자기 말이 맞다는식으로 말하고 절 깎아내리고 그러다보면 저도 화가 나서 한번씩 욱할때가 있어요 부모님 성격상 말하는게 쎄고 욱하고 화내고 욕하고 다 합니다..저도 그런 부모를 닮아 성격도 닮았는지 똑같이 행동하지만 얘기할때만큼은 정말 말이 안통하고 답답해하고 아무리 비슷한 성격이라지만 성격 차이가 너무 심한거 같아요 그래서 무슨 주제로 얘기하든 서로 이해 못하고 그런 일이 생기는거 같네요 부모 밑에서 보고 배운게 그런거밖에 없으니 이 모양 이꼴인걸까요..하 정말 너무 답답하고 얘기도 하기 싫어요 어쩔땐 말을 걸면 부모님과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무시를 합니다 그러면 무시한다고 화내고 짜증내고 그러죠 물론 부모님의 말을 무시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정말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고3 학생입니다 힘든 건 고1부터 심해져서 자살계획도 세웠다가 겨우 당일에 마음 접고 다시 살아보고 있는데요 엄마랑 갈등이 잦습니다 고1때 마음을 다시 잡았을 때는 그래도 이제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돈 쓸 일도 다른 곳에 신경 쓸 일도 없이 내내 공부만 했는데요 고2 올라가면서부터 힘이 빠지더니 요즘은 집중력도 떨어지고 의지도 점점 없어지더라고요 평소 공부에 많이 집착하시는 엄마는 고1때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도 많이 하고 저한테는 조금만 더 하면 성적 더 오르겠다 조금만 더 해보자 하셨어요 지금은 뭐 만족할 만큼 못 하니 나도 딸 자랑 좀 하고싶다 대학 가야 하지 않겠냐 하며 약속 나가고 스트레스 받아서 새로운 거 사면 쓸데없는 데에 돈 쓴다고 뭐라 하기도 해요 앞 부분은 좀.. 상황설명이고요 이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공부도 친구도 가족도 신경쓰이는 곳도 스트레스 받는 곳도 너무 많은데 가장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몸은 마음같지 않고 엄마는 쉴 시간에도 대화할 시간에도 항상 공부로 마무리를 지어요 요즘은 친구랑 통화하는 거에도 예민해져서 전에 저녁에 친구랑 통화하다 걸렸는데 하루종일 잘 지내다가 딱 그때 갑자기 화를 내고 거실 나가시면서도 계속 으휴, 어휴, 이러면서 큰 소리 섞인 한숨을 내쉬는데 화날 때 매번 그러시긴 하지만 항상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제 전 게시물 보시면 더 자세히 나와있는데 저 날엔 특히 놀랐어서 몇분동안 숨이 안 쉬어지길래 혼자 헉헉대기도 했어요 이 글을 쓰게 된 건 자꾸 꿈에서도 엄마가 공부와 제 일에 집착하는 게 나와서 그런데요 오늘만 해도 똑같이 친구랑 통화를 하고있었는데 저한테 와서 공부는 안 하고 통화나 하냐며 제가 몰래 무언가 하는 건 아닌지 제 소지품을 뒤지고 인강 보고 잠시 통화하는 거라고 하니 몇 강까지 봤냐며 너 이렇게 끈기 없으면 나중에 드럼도 때려치는 거 아니냐며(제 꿈이 음악하는 거고 최근 드럼을 배우고있습니다 전공은 반대하셔서 그냥 꿈이자 취미입니다) 얘기하시는 게 너무 위화감이 없어서 꿈에서도 울었고요 얼마 안 지나서 깼는데 또 숨이 잘 안 쉬어지더라고요 짧긴 했지만 지나서는 몰래 울기도 했습니다 정말로 빨리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고싶어요 공부는 둘째 치고 엄마한테 안 좋은 소리 듣는 상황이 오는 게 너무 무섭고 상황을 나아지게 만들지 못하는 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매번 잘 하자 다짐하고 엄마한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제가 너무 미워요 때로는 음악에 눈을 뜨지 않아서 공부와 음악의 시간분배에 고민하지 않았다든가 오빠의 공부머리와 성실함을 조금이라도 닮아서 나중에 공부를 조금 못하더라도 효도로 자랑할 만한 딸이 될 수 있었다든가 음악에 큰 재능이 있어서 어릴 때부터 돈을 벌어올 수 있었다든가 하면 어땠을까 하는 다소 의미없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엄마와의 갈등을 줄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갈등 후 감정폭발을 줄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엄마와 관련한 악몽을 그만 꿀 수 있을지 하나라도 도와주세요 다른 거여도 도움될 만한 게 필요해요
평생 학대하고 내 인생 짓밟으려고 증거조작까지해서 경찰에 넘기려 한 양심도 염치도 없는 부친이 자기 처먹고 싶은 거, 자기 밑으로 들어가는 병원비까지 전부 나한테 떠넘기면서 한번에 카드빚이 몇십만원이 생김 진짜 엿같은 게 나한테 평생 돈 쓰기 싫어했던 인간이 아들은 무조건 행복해야한다고 아들***한테는 손 절대 안벌리고 나한테만 빚줌 이 개만도 못한 인간 제발 빨리 죽어서 꼴 안봤음 좋겠다
복권 돼서 부모님 빛 다 갚고 집도 사고 다같이 살고싶어요. 돈 때문에 우리 가족이 이렇게 된거 같고 그냥 다같이 밥도 먹고 거실에 다같이 쉬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가족이 되고 싶은데 돈 없이는 방법이 없어보여요.
벌써 15년이 지난 일인데 아직도 분하고 슬퍼요 제가 ***이라는걸 인식하지 못하는 나이부터 이게 이상하다는걸 눈치챘을 때까지 여러번 당했는데 당시 부모님은 말로만은 절 믿어주지 않았고 제가 형제의 자백을 녹화해서 보여주고 나서야 절 믿어줬는데 그 일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런데 성인이 된 후로 지금까지는 형제와 따로 떨어져 살았는데 형편이 안좋아져서 다시 같이 살게 됐어요 부모님께 손 벌리는 입장이라 어쩔수 없다지만 같이 살바에야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급하게 숙식제공 되는 일을 찾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서 계속 울고 있어요 부모님은 자꾸 잊으라고 왜 아직도 그걸 붙들고 있냐고 해요 죄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됐지 않느냐고... 그정도 지났으면 그정도 했으면 같이 살아도 되지 않겠느냐고 하면서요. 전 같이 살 바에야 죽고 싶어요 죽는 방법을 찾아보며 그게 얼마나 복잡하고 힘든 일인지를 알게 되었는데도 남들이 말하는 쉬운 길을 못 가겠어요 제가 이상한가요? 다 잊고 지나간 일로 치부하는 게 당연한 건가요? 용서가 남의 입에서 나오니 참 쉽게 들려요
저희 가족은 겉 보기엔 꽤나 화목하고 언니와 동생, 그리고 부모님이 같이 한자리에 있으면 농담도 오가며 즐거운 분위기에요. 근데 한가지 문제는 제 마음 속에 어릴적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들이 모여서 생긴 앙금이 아직 자리하고 있다는 거에요.. 아버지는 매우 엄격하시고 욱하셨어요. 예전엔 특히 많이 심하셨어요. 부모님이 싸우신 날에는 항상 언니와 저는 아버지의 화풀이 대상이었고 때리진 않았지만 갑자기 기분이 안좋을때면 뒷짐지고 머리를 박으라고 하거나, 폭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화가 나셨을 때는 방 밖으로 아예 나가지도 못 할 정도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고, 화장실도 눈치보며 가느라 옴짝달싹 못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폭언은 "대가릴 뽑아서 도로에 굴려버릴까보다" 이 말이에요.. 아무리 본인이 화가나도 저런말을 어린 딸에게 하다뇨..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그렇다고 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거나 한적도 단 한번도 없는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진 장난으로 한 행동이라지만 성희롱적인 행동도 있었어요. 초등학생이였던 저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역겹고 끔직해요.. 제가 한번은 술한잔 하며 이런얘기를 슬쩍 꺼냈었어요. 옛날에 언니와 저에게 했던 행동들은 잘못됐다고 말하면 본인이 학대받았던 거랑은 비교도 안된다. 나는 그렇게 자랐다. 이런 말만 합니다.. 그렇다고 본인이 한 행동이 정당화 될 순 없는 거잖아요. 지금 제 나이가 32입니다. 아직도 아버지에 대한 앙금이 이렇게나 남아있는데 아버지는 항상 저희 가족이 자주 모였으면 하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싶어합니다.. 근데 전 아니에요.. 솔직히 어머니를 봐서라도 맞추고 싶지만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들면 괴롭고 답답합니다.. 근데 제가 이런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얘기하면 저희 가족 관계가 망가질까봐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답답하고 아빠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한편으론 불쌍해서 그랫겟구나 싶다가도 한편으론 끔찍하고 역겹고 정말 모르겠어요ㅠ 지금은 그런 저희를 방치하듯 한 어머니도 싫어지려고 해요.. 이 감정에 계속 빠져서 힘들어하는 제가 예민한걸까요ㅠ 너무 큰일처럼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중2인데 엄마 눈엔 왜 징그러워 보이는 걸까.. ? 나도 아직 엄마 사랑 받고 싶은 나이인데 왜 나는 사랑 안 줘? 다른 집이랑 비교하지 말아줘, 다른 비슷한 또래들이 사랑이나 스킨십(안기) 요구 안 한다고 나도 안 하는 건 아니잖아. 성향마다 다르고 그런거지. 왜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엄마 눈엔 엄마 자식이 징그럽나봐? 그래, 나도 내가 싫은데 엄마 눈엔 얼마나 싫겠어..ㅋㅎ 하 미치겠다. 왜 살지?
14살때 처음으로 엄마 바람 사실을 알았어 그 상대방은 나랑 엄마랑 자주 만났었고 그만큼 더 이상했는데 확실한 건 없으니까 그냥 그럴려니 했어 근데 내가 엄마 톡을 봤었는데 그냥 친구라기엔 연인이 쓸만한 말들이 엄청 많더라고 예를 들면 자기야,사랑해,보고싶다 등 같은 거 난 저 나이에 엄마아빠랑 헤어질까봐 무서워서 말 못 꺼내고 성인인 지금까지 맘에 담고 있다가 지금 엄마아빠 이혼 했으니까 그냥 말해버렸어 그치만 돌아오는 답이 그냥 친구야 친구끼리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왜 난리야 자기는 그런 짓 안했다 이러는데 상식적으로 그게 가능할까? 난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진짜 더럽고 짜증나 여태까지 맘에 품고 있었다니까 그냥 계속 품고 살으래 내가 여태 받았던 상처는 상관없다는 걸까 그 14살의 나도 성인인 지금의 나도 변함없이 슬픈 감정이랑 증오 감정이 점점 심해져서 살기가 싫어 너무 힘들어 엄마랑도 사소한 이야기 하는 거 조차가 너무 아직도 역겨워 몇 년 지난 일인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