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잠 자다 폰이 꺼 져서 알람을 못 듣는 바람에 학원도 땡땡이 치게 됐고, 놀라서 새벽에 일어났더니 집엔 아무도 없고. 항상 이런 식이야. 맨날 집에 없어. 차라리 낮부터 계속 없지 왜 자꾸... 내일은 또 일 있어서 나가야 하는데, 가기 싫다. 집에 아무도 없어야 원망 한 스푼, 씁쓸함 한 스푼, 분노 한 스푼, 괴로움 두 스푼이 담긴 채 울부짖을 수 있는 거야..? 분명 소리를 지르며 펑펑 울었는데, 오히려 더 씁쓸하다. 죽고 싶다. 그냥 살기가 싫어. 이딴 세상 살기 싫어.
최근에 수행과 시험준비로 엄청 힘들었습니다. 특히 이번주는 목요일 빼고 다 수행이라 더 힘들었었어요. 딱 그쯤이었던 것같아요. 저번주 전부터 계속 우울하더니 급기야 수행때는 더 심해졌어요. 평소와는 다르다는걸 저도 잘 알겠더라고요. 식욕도 없고, 아무런 흥미도 없고, 감정도 잘 안느껴지더라고요. 그럴땐 전 보통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중증 이상은 나오더라고요. 물론 그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고위험도 나오는데 의심할만 하겠죠.. 그런데 딱히 말할곳도 없어요. 가족이나 주변은 그렇고.. 친구들한텐 살짝 말해봤긴 한데 딱히 도움은 안됐어요. 그리고 수요일인가 딱 수행이 거의 끝날때쯤에 갑자기 괜찮아졌어요. 기분도 괜찮고, 식욕도 돌아온 느낌? 그런데 지금은 우울해요. 뭔가 내 마음 속에 찢어진 종이가 있는 것 같아요. 새벽이 되니까 최근엔 우울하고, 눈물도 나고, 자고싶지도 않고.. 내일 할건 많은데 하지도 않는 제 자신도 한심하고..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너무 답답해요.
어떡하지 갑자기 또 너무 힘들다 여름이라 자해흉터 없애보려고 연고도 바르고 할수있는건 다해봐도 안없어진다 근데도 계속 하고싶다 칼로하면 또 흉터 더 남을까봐 휴대폰으로 팔 내려친다 아픈데 더 아프고싶다 시험 일주일정도 남았는데 얼마전까지 괜찮다가 갑자기 또 우울해져서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싶다 공부가 눈에 안보인다 그냥 누가 나한테 죽으라고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미련없이 떠날거같은데 그냥 한번 ***척하고 확 뛰어버릴까
항상 괜찮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지친다 이제
1년 가까이 방구석 잡동사니로 지내다가 겨우 알바 들어가서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왠지 모르게 뭔가 잘못 되고 있는 것 같고 못하고 있는 것 같고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기분. 사장님이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내가 너무 못해서 민폐만 끼치고 있는 것 같고 역시 나는 세상에 나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또 돈 때문에 더 우울해지는 어이없는 상황 그깟 돈이 뭐라고 책상 하나 사지도 못하고 병원비도 버스비도 고민하는 내 인생 아 궁상맞고 처량하다 일을 해도 우울하고 안 해도 우울하면 어떻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생각하는 것도 지친다
일단 공부가 안 됩니다 활자를 보면 머리가 멍하고 분명 읽고 있는데 내용이 전혀 안 들어와요 그래서인지 책 읽는 것도 힘들어요 공부해야하는 시험기간에도 sns나 영상물에 빠져서 회피하고는 해요 누군가랑 대화를 나누고나면 대화 내용이 드문드문 기억나요 듣고 있는데 약간씩 새어나가는 느낌이랄까 업무를 할 때도 여러개를 지시하면 이따금씩 하나를 빼먹기도 해요 가만히 있어야하는 상황에도 가만히 있기 어려워요 손이나 발을 꼼지락거려요 이런 증상이 6년 전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사건을 겪으면서 심해진 것 같아요 대표적인 증상인 물건을 잃어버린다던가 약속에 늦는 건 없어요 6년전부터 한 3년 정도 그랬다가 점차 없어져서 지금은 아예 없어요 그땐 약속 10분 이상 늦는 게 기본이라 친구들이 화가 나곤 했어요 감각도 예민한 편이에요 180도 시야의 모든 것들이 다 눈에 들어오고 소리도 잘 들어요 그래서 더 집중이 안 되는 건가... 정리정돈도...오히려 학교나 자취방 같은 공간은 오히려 정리를 하는데 집은 난장판이에요 진짜 가끔 이건 아니다싶은 결심이 서면 그때 대대적으로 치우고 그러다 다시 원상복구되곤 해요 잠도 6년전부터 많이 늘었어요 9시간은 자야 그래도 낮에 안 졸려요 어렸을 때는 그래도 집중해야할 땐 잘 했고 성적도 괜찮았는데 6년전부터 성적 떨어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힘들어진 것 같아요 이게 ADHD인가 싶어서 정신과 예약을 해두긴 했는데 갔는데 알고보니 아니었고 걍 제 의지부족일까봐 겁이 납니다... 어떻게 보이세요?
중3학생입니다. 안 좋은 일들을 좀 겪고 불안함을 자주 느끼는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곧 고등학교에 가게 된다는 생각때문에 압박감 때문에 미칠 것 같습니다. 문제가 안 풀리면 팔을 찔러서 멍이나 피를 내고 한시라도 시간 낭비가 되면 너무 불안하고... 그리고 이런 제가 너무 싫어져서 또 상처를 내고... 이상한 악순환의 반복이에요. 어떻게하면 나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짧은 알바와 인턴 공부를 하다 다시 이력서를 적는데 이 세상은 완벽한것만 원하네요. 엄마가 나 같은 찢어죽일년은 항상 과거에 얽매이다 그짧은 기회도 손끝하나 못 건들고 추락하네요. 다시 취업해야 인간처럼 대하는 부모도 그 끔찍한 생활도 그 지옥같은생활을 다시 해야하다니 하고싶은 일이 생겨 디자인을 배워보니 다들 생각치도 못한 저를 발견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스스로가 빛나는 사람이라고 말해주신 분들을 뒤로하고 그 지옥같고 끔찍한 나날들을 다시 보내야하다니 타로를 봤죠 그나마 숨쉴수있다고 생각하며 봤더니 취업준비 조차 죽을만큼고통스러울거라 말을 해서 그냥 죽는게 편하지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만났던남자친구가 저한테도잘하고 주변사람들한테도 착하고인성도인정받고 그런사람이었는데 사귀어보니까 제가많이믿고신뢰했는데 다른여자들이랑자고다닌걸 나중에저한테들켜서 헤어졌는데 손발도떨리고헤어지고 주변사람들한테 제이미지를 의처증환자만들고***만들어놨더라구요 그걸로인해 사람도믿을수가없고 너무무섭고힘들어서 한동안집밖에도못나갈정도였는데 다행히제주변에좋은사람들이많아서 도움받아극복해내고 사랑하는사람도만났어요 문제는 지금만나는사람이정말좋은사람이고결혼준비까지하는상황인데 이사람생활이너무투명해서 뭘하는지잘알거든요 술도많이안좋아하는데 가끔술먹는다하면너무불안해요 연락잘안되도 그러려니할수잇는데 너무너무불안하고 상대방한테 부담되고 힘들게하는거같은데 불안해서 집에서잠도못자고 별의별생각다들고 미칠거같아요 이러고싶지않는데어떻게극복해야하죠?
저는 항상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요. 그치만 그 이유가 제가 살아있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느껴요. 그래서 그런지 아마 이 죄책감은 평생 지니고 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살아있는 게 저희 가족, 제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닐까, 어쩔 땐 제가 없었다면 분명 제 주변 사람들은 행복했을 거라 생각하면서 자살기도를 해요. 그냥 항상 미안하고, 항상 사과하고 싶고, 항상 '내가 없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는 저인데 간혹 지칠 때가 있어요. 왜 저는 이런 생각밖에 못 할까, 이런 생각에만 갇혀있을까란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런가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많은 분들께 미안함을 계속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