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이 죽고 싶고 피곤하다. 다 놓아버리고 싶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죄책감|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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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정말 많이 죽고 싶고 피곤하다. 다 놓아버리고 싶은데 그럴 자신도 없어서 고민하는 내가 원망스러워요. 매일 아침을 맞는 게 두려워서 밤을 새는 것도 지치고 피곤해요. 눈 앞이 핑핑 도는데 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요. 이대로 다 놓아버리면 편할 텐데, 잠시 쉬어가고 싶어서 빈둥거리는데도 자꾸 숨은 턱턱 막히고 책임감에 죄책감이 더해지는 기분이에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 고민되고요. 그냥 이런 내가 너무 쓰레기 같아서 어디다 말을 못하겠어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펑펑 날 것 같고... 그런데 기분만 그렇게 느껴지지 실제론 눈물 한 방울도 안 나다가, 뒤늦게 왈칵 쏟아낼 때의 저는 정말 싫어요. 너무 꼴불견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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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nu
· 8년 전
저랑 너무 비슷해서 오히려 말하기도 힘드네요. 집중해서 일하자니 손에 안 잡히고 다 놓아버리고 놀자니 죄책감이 조여오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가요.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는 없죠. 하지만 하나 장담할 수 있는 건 지금 쉰다고 해서 불행해지는 건 아닐 거에요. 천천히 나를 놓아주고 행복해지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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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peanu 너무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peanu님도 마음 고생하셨을 것 생각하니 안아드리고 싶어요. 같이 잠깐이라도 쉬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지 않고, 잠시 돌아서서 숨을 고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