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고 싶어졌어요. 항상 생각만 해봤었지만 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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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y1102105
·8년 전
나는 죽고 싶어졌어요. 항상 생각만 해봤었지만 요즘 들어서 어쩔 땐 제 뺨을 마구 때려보기도 해봤어요. 아프고 눈물이 나오는데도 어디선가부터, 무언가로부터 안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한테 이런 말들을 했더니, 모두가 아프고 너는 그 중에서 가장 나은 수준이다. 라고 답했어요. 주변에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곤 한 명도 없어요. 가슴 속 안에 묻어두고 그렇게 나 자신을 세뇌했어요. 괜찮아. 너는 괜찮아. 앞으로 용기를 더 내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먹히지 않아요.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큰 것처럼. 나는 실패작이에요. 적어도 나한테는 재활용도 안 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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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dela
· 8년 전
아니요! 세상사람들중에 실패작,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사람은 단한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때문에 힘들어하시는지 잘모르지만 마인드카페로 조금더 맘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ㅎㅎ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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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t
· 8년 전
익명님은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에요. 그 누구와도 익명님하고는 비교할 수 없어요. 익명님은 분명 언젠가는 찬란한 자신을 볼 수 있을거에요! 익명님이 좀 더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익명님은 단 하나밖에 없는 누군가에게는 가장 소중한 사람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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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y6776
· 8년 전
저도 지금 그래요 누군가한테 의지하고 싶고..누군가한테 안기고 싶어요..그렇지만 지금 누군가한테 안기면 나중에 힘들거예요..걸음마랑 똑같다고 생각하면되요 처음 걷기 시작할때 계속 다치고 넘어지고 하면서 일어났잖아요 그때 만약 엄마손을 잡고 걸어다니기만 했다면 지금 혼자 서서 다니지 못할거예요..그러니 저희 혼자 이겨내볼려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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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1102105 (글쓴이)
· 8년 전
@himdela 고마워요. 그저, 아무 힘도 없어요. 하지만 그대 덕분에 어느 정도의 마음이 가라앉았을 것 같아요. 저는 실패작이 아니라면, 어떤 것일까요. 제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도 있을까요. 좋은 밤 되세요. 친절한 그대에게도 행복이 꿈을 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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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1102105 (글쓴이)
· 8년 전
@kdy6776 그렇죠, 그렇겠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나는 눈을 꼭 감고 누군가를 의지해선 안됐어요. 이미 늦어버린걸까 두렵네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넘어지고 상처투성이가 되었고, 아직도 그 상처는 아물지 못했지만 걸어야 하겠죠. 그게 의미있는 행동이겠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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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1102105 (글쓴이)
· 8년 전
@nent 누군가가 저를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해줬다면 과연 행복할 수 밖에 없겠죠. 그 누군가가 내 곁에 있어준다면 좋을텐데. 고마워요. 그대도 좋은 하루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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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y6776
· 8년 전
헐..많이 힘드셨겠어요..저는 6학년때부터 힘들었는데..지금 2년 밖에 안지났지만 정말 힘둘어요..죄송해요..ㅎ그래도 저희 같이 힘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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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1102105 (글쓴이)
· 8년 전
@kdy6776 죄송하실 필요 없으셔요. 사람마다 힘든 정도가 다들 다르니까 말이죠. 그대도 많이 힘들지요, 같이 한 발짝 나*** 시간을 가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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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yeon1234
· 8년 전
글쓴이님은 세상에 없어서는 안돼요!....참으시다 안기면 너무 감정이 이상할것 같고... 안기면 울것같고 그 울음을 참는게 너무 힘들고 지치고 이제는 울어버릴 수 밖에 없는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떨어지는.....너무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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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1102105 (글쓴이)
· 8년 전
@seoyeon1234 익숙해지고 있어요. 천천히 익숙해지고, 최대한 이 감정에 대해서 무감각해지길 원해요. 어째서 저는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까요. 그 이유가 너무나도 간절한데 그 누구도 답해주지 못했어요. 그대도 힘든가요, 아니면 아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