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무너무 힘들어요.. 아무 일이 없는데 갑자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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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 너무너무 힘들어요.. 아무 일이 없는데 갑자기 불안하고 속이 울렁거리고 죽고싶고 무기력해요.. 무기력하기때문에 그냥 살기가 싫은것같아요.. 친구들에게 왜 잘해줘야하는지 모르겠고 그냥 다 싫고 가족도 싫고 친구도 싫고 제 인생에서 좋은 일이라고는 고양이밖에 없어요.. 일상이 반복되는게 힘들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학교로 가는것도힘들고 걷는것도 힘들고 꿈은 있는데 그냥 포기할까 생각도 들고 심할때는 자해도 하고 약도 복합복용해보고 죽을려고 시도도 많이 해본것같아요. 솔직히 살아봐야 뭐든지 평범한 제가 꿈을 이룰까요. 지금 가정도 형편이 안좋고 불화목한데 지나가기 전까지 지나기 전인 지금은 너무 버티기가 힘들어요. 할 일은 많은데 의욕이 안서고 남한테 좋게보여야된다는 강박감은 들고 배려없는 친구가 싫고 그냥 다 싫은것같아요ㅜㅜ 지금 너무 힘든데 진짜로 저 좀 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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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ing
· 8년 전
저는 타이레놀 많이 먹으면 간 안좋아진다는거보고 타이레놀을 매일 먹은적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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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ing
· 8년 전
저도 가정형편 안좋거든요 물론 비교적부족함없이 살긴했지만 편부모에 엄마 직업이 불안정하고 오래일하지못하기때문에 항상 불안감과 돈쓸때마다 죄책감 그리고 내가 빨리 돈을 벌어야한다 독립해야한다는 생각에 시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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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a171
· 8년 전
누구나 그런 시기를 다 겪어요 글쓴이님만이 느끼는 것이 아니니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요 하지만 몸에 상처를 내는 것은 나중에 정말 후회해요 웬만하면 비추천해드려요. 괜찮아요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나도 그랬는걸요 조금만 참아요 곧 좋은 일이 올 거예요 예쁜 생각만 간직하면서 편안한 생활 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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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ing
· 8년 전
심지어 창문틀에도 올라가서 죽으려고 해보고 펑펑 울면서 내려왔어요 바람이 엄청 불었거든요 살짝 뛰어내리면 됐지만 무서웠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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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9860
· 8년 전
분명 괜찮아질꺼에요.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요! 정신과진료나 전문심리상담이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꼭 권해요. 당신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잖아요.당신한테는. 스스로를 조금만 더 믿고 사랑해주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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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ing
· 8년 전
진짜 힘들고 날 위로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몇개월을 시달렸어요 그러다가 진짜 인생 나 하고싶은대로 하고살자라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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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muming 마카님 위로하실려는건지 위로받으실려는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위로가 너무 필요하네요ㅠ 마카님의 불행함이 저의 불행함을 덜어주지는 않는것같아요ㅠㅜ 그래도 어려운 말씀 해주셔서 위로해주실려고 하신거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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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tesa17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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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ka986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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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ing
· 8년 전
그래서 고3때 진짜 저는 공부 한글자도 안하고 보고싶은 영화보고 살이찌든말든 먹고싶은거 먹고 그냥 그렇게 살았어요 그게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불행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리니까 죽음에 더 멀어지는 느낌인거같아요 내가 죽으려고도 했는데 뭐 일이 최악으로 풀려봤자 죽는건데 뭐 이런 이상한 마음으로 살았어여 그랬더니 좋은 일도 생기고 어느순간 조금씩 괜찮아지더라고요 글쓴님도 지금조금만 더 버텨요 이시간이 지나가기를 공포영화볼때처럼 눈꼭감고 귀꼭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