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8년 전
저는요 아무런 이유없이 죽고싶어요 친구들도 많고,성적도 중상위정도고,부모님은 더할나위없이 좋죠 아빠가 직장때문에 주말마다 집에오시긴 하지만 그때마다 놀아주시고 여행도가고,제가 하고싶다고 말하는것을 최대한 해주시려고하거든요 그리고 딱히 가난하지도 않아요...한마디로 괜찮은 아니,좋은 삶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요 저는 살고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삶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올린 글들중 2~3개에 들어가있는 말인데 살아서 고통스럽고,슬프고,행복하기 보다는 죽어서 아무것도 느끼지않는게 더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저는 장래희망도 있어요 그것도 2개나...그런데도 제가 죽고싶어하는 가장큰 원인은 아마 불안증때문일거에요 직접 병원에 가본적은 없지만 자가테스트를 해보니까 심각한 불안증으로 병원에 가봐야한다고 하네요 저는 죽고싶은게 아니라 사는게 무서운거에요,죽음이라는 것이 무서운거에요,고통이 두려운거고 슬픔이 싫은거에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체로 기쁨도 슬픔도 두려움도 모두 느끼지않고 처음부터 나라는 존재가 없었다는 것마냥 사라지고 싶어요 저는 죽음이라는 것이 무서워요 그래서 죽는게 아니라 사라지고 싶어요 아니면 그냥 몸만따로 움직이고,그몸안에 제가있어서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보고싶네요 제 몸안에서 아무말도,행동도 하지않은체 그냥 나는 사라졌는데 내 몸은 사라지지 않은체로 계속살아가는거에요 죽을때까지 그리고 저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거죠...아..너무 두서없었네요 죄송해요 한번쯤 털어내보고 싶었어요 그 누구에게도 말해본적없는 이 마음을 익명이란걸 알게되니까 겁이 없어졌나봐요 죄송해요 혹시라도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너무도고맙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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