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항상 나를 남과 비교하신다. 오늘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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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b0507
·8년 전
우리 아빠는 항상 나를 남과 비교하신다. 오늘은 '주마가편'이라는 사자성어를 이야기하셨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 때려야돼. 걷는애는 필요 없다고..." 그런의미로 한 말은 아닌것같지만 이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내가 느끼기엔 그냥 나더러 포기하라는 말 같았다. 얘기를 들으면서 속에서는 많은 생각들이 서러움을 토하고있었지만, 상대가 아빠이기에 입밖으로 내지는 못했다. 그냥 모든 상황이 나를 숨막히게 했다. 나는 그냥 날 믿는다는 그런 진부한 한마디로도 충분했는데... 나는 아빠가 많이 밉다... 근데 그런 아빠가 싫지않아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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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 8년 전
누구 딸은 어느 대학갔더라 누구 딸은 어디 취직했더라 누구 딸은 승진했더라 누구 딸은 뭐 사주더라 .... 이런 얘기 듣고 살아요 저도 아버지가 나같은 딸을 선택할 수 없었듯 나도 아버지를 선택할 수 없었어요 나도 말하고 싶은 게 많지만 참아요 아버지는 왜 그렇게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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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e
· 8년 전
달리는 말에 채찍을 부분을 보니 아버지가 그런 각박한 인생을 살아오셧던거 아닐까요.. 그치만 그걸 자식에게 되물림하고 글쓴이님이 힘드시니 거부감들지 않게 좋게 아버지가 그런 삶을 살아오신건 이해하지만 지금 내가 마음의여유가 없어 힘드니 채찍보단 위로해주셧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려보면 어떨까요..? 진심이 닿는다면 아버지도 이해해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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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0507 (글쓴이)
· 8년 전
@Active 저도 그러고 싶은데 아빠는 먼저 몰아세우시기부터 하셔서 해고싶은 말이 있어도 맨날 감정북받처서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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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e
· 8년 전
몰아세우는데 똑같이 감정 복받쳐서 대응하시면 안되요 인간은 감정에 지배당하는 동물이 아니니까요.. 아버님이 글쓴이님 말대로 몰아세우시면 아빠 말씀하시는게 몰아세우시는거같아 위축되는데(혹은 다른감정) 제 얘기도 천천히 들어주셧으면 좋겠어요 하고 좋게 부탁드리는거부터해서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 상대를 바꾸려하지말고 우선 나부터 바껴야되요 좀 힘드시겠지만 할수 있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