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모님은 고지식합니다. 저는 고지식한 부모에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외로움|고학년]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제 부모님은 고지식합니다. 저는 고지식한 부모에게서 나온 고지식한 결과물이고요. 아무도 저와 말을하고싶어하지 않아요. 재미가 없으니까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곧잘 웃고 친구들을 끌고다니고, 놀이터가서 자주 놀았었는데, 제 가족 환경상 어렸을때는 잘 놀기만 했으면 땡인거에 비해서 고학년이 되니 친하게 지내려면 애들과 같은 공유거리가 있어야 했는데, 없었어요. 그래서 애들한테 외면받고 그 외로움을 떨쳐내려 공부를 열심히 했었습니다. 공부라도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주위 애들은 저를 무시하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점수를 잘 받는것도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아무런 효과가 없어졌고 공부할 의지가 사라졌어요. 전 옆에 누군가 칭찬한마디라도 해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지만 여전히 부모님은 칭찬이라곤 할 줄 모르싶니다. 먼저 살가운 말을 건네지 못하세요. 유치원생때 까지는 아무것도모르니까 먼저다가가서 사랑해요. 안녕히주무세요. 하고 뽀뽀도 했었는데, 제가 먼저 다가가기만 하는것도 어느 순간부터 지치더니 안하게 됬어요. 그렇게 주위에 아무도 없이 지내는데, 점점 지쳐가는 저를 발견했어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혼자이니 정말 살기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그냥 살았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제게 줄곧하시던 말때문에요. 세상사람 믿을 사람 없다. 믿을 사람은 가족뿐이다. 커서 분명한 직장을 잡아야하고, 너 커서 결혼하기 전까지는 엄마가 돈 관리한다. 친구가 다가 아니다. 친구도 믿지 말아라. 돈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니 친갓집을 봐라 엄마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해주더니 요즘에 니 아빠랑 엄마대하는거 봐봐. 돈없으면 저렇게 되는거야. 멀리 갈것도 없어. 니친구들 봐봐. 걔네 부모님이 뭐 사줄실때 싸구려만 사주지 좋은거 사주시디? 내가 너한테 쓴돈이 얼만데... 진짜 엄마가 저한테 쓴 돈이 아까워서 죽지도 못하겠어요. 진짜 죽기가 무서워서 별 변명을 다 가져다 붙이네요.저. 사실 오늘 아침에도 엄마가 그랬어요. 너 어제 사다준 속옷 얼마인줄알아? 이러면서 비싸다고 그러는데, 속으로만 그렇게 돈쓴거 나한테 눈치 줄꺼면 사주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 점점 제안의 제가 숨쉬기 어렵다고, 아직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이렇게 아픈데 사회에 나가면 돈이, 주위가 나를 얼마나 아프게 할지 짐작도 하기 힘들다고하는게 느껴집니다. 언젠가 부모님한테 저의 상태를 알려드리고 속마음을 말해야 겠지만 어디부터 뭘 어떻게 얼마나 말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요즘 밤에는 눈물만 주룩주륵 흘리다가 잠들어요. 가족관계도 안좋은데, 성적도 떨어져서.. 제가 뭘 어떻게 할수 있는게 있을까요. 그냥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