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펑ㅡ터져버릴것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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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펑ㅡ터져버릴것같아요 소리지르고 울기라도 하면 속이 시원할까요? 내가울고 내가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면 아빠엄마는 배로 힘들어하는데. 아빠가 아파서 누워있어도 간호사라는 딸내미는 해줄수있는게 별로 없어요 지독하게도 현실을 잘 알아서 헛된 희망의 말조차도 쉽게 못해요 자연요법, 대체요법, 한방... 그런데에 희망을갖지도 못하고 ... 말리기만하죠. 아빠는 제가 얼마나 야속하고 냉정해보일까. 엄마는 스트레스를 견디다못해 저나 동생에게 화를 내고 있어요 이 모든 일의 원인이 우리인것처럼 우리에게 감정을쏟아내네요. 왜 그런건지 알면서도 부드럽게 감싸주지 못하는 나는 .... 참 못난 딸이고 참 못난 사람이죠. 마음속이 온통 포화상태라 엄마까지 감싸안지 못하는 좁은 그릇이에요. 재빠르거나 꼼꼼하지 못해서 일에서도 퍼펙트하진 못해요. 나는 부족하고 또 부족한 사람이죠. 노력하고 표현하고 애를 쓰고 있는데, 엄마는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것으로도 제게 화를내시네요. 너무 힘들어서 이젠 당장 움직이기도 싫어요 일도 하기 싫고 환자분들께 나눠드릴 마음의 공간도 부족해요 번아웃된것같아요.. 저도 이런데 취업앞둔 동생은 .. 표현을 안 해도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받는것같고... 하... 사는게 참 힘드네요. 어떻게든 아빠 살려보겠다고 독한 항암제 쏟아붓는데.. ... 누굴위한 치료인지. 위암4기에 췌장, 요관, 부신 전이, 복막파종, 임파선 전이... 이 모든게 꿈이었으면. ... 하나님께선 환자분들 고통 느껴보라고,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건지. 세상 모든게 그저 힘들고 도망가고만싶어요. ... 올해는 우리 네 가족 모두에게 길고긴 터널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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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ickgkbc
· 8년 전
가족끼리 따뜻한 말 나눠보는거는 어떨까요? 아니면 부모님한테 말하기힘들면 동생과 둘이서 말하면서 서로 안아주면서 펑펑울세요 저도 거의 스트레스 터졌을때 펑펑울었어요 짱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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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luv14
· 8년 전
세상 사람들은 믿음은 헛되고 노력만이 진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믿는다는건 진짜로 실존하는거고 에너지가 분명히 있어요 자기가 믿는대로 되는거에요 어느 방향으로 믿을지는 님이 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