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기만 하는 사랑도 해보고...주기만해서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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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받기만 하는 사랑도 해보고...주기만해서 *** 같았던 사랑도 해보고.. 연애란건...참 어려운거 같아요... 오랜시간 한사람과 맞춰가며. 알아간다는 것이...참 어려워요. 이성을 만나고 잘 돼는거 까지는 그래도 걱정이 덜한데... 만나고 나서가 문제에요. 절 표현하기 어려워하고. 만나서 재밌는 시간을 이어가기도..어렵고. 그냥...사람:사람으로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하는 전남친들의 말에..저도 공감했어요. 누군가 저와 가까워지고. 끊임없이 저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관계를 좋게 이어가야 한다는 점들이...저에게 부담이고.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 1년 넘게 사겨보는게 소원이에요. 나이도 이제 스물여섯인데... 괜히 이러다 평생 볼 짝도 못만나고 홀로 지낼까봐 무섭네요. 외모나 성격...100프로 장담은 못하지만..나쁘지 않단 평 듣는데요. 외모는 아이유.하연수.손연재 쪽 닮았단 얘기 많이 듣고. 성격은 약간 엉뚱하고. 애교는없지만..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겐 애교 많고. 주변과 잘 어울리고. 쉽게 동화돼버리는 성격입니다. 잘웃고. 감성적이고 공감을 잘해 감정이 좀 지나칠때가 있지만..누구에게 해코지 못하는 성격이고요..너무 다 배려하고. 맞추다 이용 당하는 케이스 입니다... 전남친들도 항상..헤어지기전... 제가 너무 어린애 같고. 착해서 이용 당할까봐 걱정이라 했습니다. 제가 볼때 제 문제점은... 오랜시간을 남자와 맞춰가고. 저를 표현하는 것에 많이 서툰거 같아요. 몇 안돼는 만남들이였지만.. 제가 다 지쳐서 이별을 먼저 말하고. 혼자가 됐을땐 오히려 편하고. 홀가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에도 외롭고. 주변친구들은 다..짝있고. 오랜시간 혼자인 절 보며 의아해해요. 아 그리고..남자분들만 답해주신다면... 혼전순결이라 밝힌 여자친구는 애정이 떨어지나요. 제 연애가 오래 못가는 이유가 그것 때문인거 같기도 해서요...ㅠㅠ 요즘같은 세상에 나이먹고. 혼전순결이라 그럼 지켜주고 싶지 않겠죠.. 제가 노력해야 하는 문제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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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8년 전
항상 아이같고 천진난만한 성격을 선호하는 분이 아니라면 그또한 남자에겐 비중있는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남자도 사람인지라 때론 여리디 여린 여친에게도 기대고 싶어하곤하죠. 근데 기대고픈 여친이 오히려 아이같다거나 쪼꼬만 동생처럼 느껴진다면 그것 역시 남자에겐 마이너스매력이 될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이미지의 여친이 혼전순결까지 밝힌 상태라면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너무 여린(어린) 사람을 만나고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자로써의 매력이 떨어지게 되는거죠. 솔직히 이성과의 만남에서 (이)성적매력의 어필 도한 중요한 호감요소인데 그게 처음보다 만나면 만날수록 저하된다면 감정이 들기가 어렵겠죠. 우리가 어린아이를 보고 이성으로 생각하기 어려운것처럼요.(일반적으로요..;;) 그렇다고 성인으로 보이고 싶어서 혼전순결을 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 부분을 이성적 매력의 저하 요소로 보는 분들을 만나신것 같네요. 혼전순결은 어떤면에선 좋은 의지고 마음이나 또 어떤면에선 밀씀하신것 처럼 답답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사항입니다. 어느 한 면으로 100%일수는 없죠. 사람마다 다를수 있는 기준이 있지만 혼전순결을 선언한 시점에서 남친분들이 돌변?했다면 그건 그들이 두었던 비중이 맞질 않자 아니다싶어 감정이 사그라든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자신의 탓으로만 생각치는 마셔요. 요즘은 스키쉽 수위의 시점이 많이 바뀐시대라 어떻게 그러지? 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합니다. 매번 행복한(마카님 기준에서) 연애를 해*** 못하는것 같은 마음에 고민이시겠지만 다르게 보면 여러 만남을 통해 어떤 통계적 결과를 얻으신거 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남들은 모를때 마카님은 이미 알게되신게 있을겁니다. 그래서 여러 많은 사람을 만나봐야한다고 그러는거 같아요. 첫사랑과 정말 잘 되서 행복한 사람들도 다 일장일단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기죽지 마시고 혼전순결은 지키시되 조금은 성숙한 여인의 이미지를 부각시킬수 있는 마카님만의 방법을 터득하시길 바랍니다. 때로는 의지되고 기대고픈 여인의 향기가 물씬나는 그런 이미지에 혼전순결 이라면 남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어필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말씀하신 외모라면 남자들은 미칩니다. (남자는 시각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라죠.) 고지식한 말이긴 하나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과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행복하다라 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이 뭔지 부각시켜야할 점이 뭔지 잘 찾아보신다면 마카님 기준의 행복한 연애도 충분히 가능할거라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그 기준이 맞는거라 생각합니다. ) 두서 없고 군살이 많은 글이라 읽기 불편하시죠. 죄송합니다. ㅎㅎ;;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사랑 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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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0303
· 8년 전
제 전여친과 성격이 비슷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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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pr1del 감사합니다ㅠㅠ 읽는 내내 진심으로 위로 받았고. 상처받지 않게끔 신경써 글써주신게 보여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매번 오래가지 못하는 연애에 위축 됐었는데.. 조금은 힘낼 수 있을꺼 같아요. 앞으로 노력해야 할 방향까지 친절히 알려주셔 감사합니다. 노력할께요! 화이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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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ky0303 그런가요?ㅠㅠ 실례지만...어쩌다 헤어지셨나요? 윗분이 말씀하신거처럼..혼전순결이 연애에 큰 영향을 미치셨나요. 아니면 그냥 만날때 재미가 없었나요?ㅠㅠ 전 심지어..전남친한테 재미없단 얘기도 들어봐서... 넌 나 재밌어서 만나? 난 아닌데?...재밌을려고 만나는거면 그냥 친구들 만났지~... 이러는데..한대 맞은기분이 들더라구요. 그 남친한테는 너무 맞춰만 줘서...그랬는지.. 재미없단 소릴...다 들어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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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0303
· 8년 전
아뇨 혼전순결도 재미가 없어서도 아니고 그 사람은 그 사람 인생이 더 중요하다는 제 생각에 붙잡혀 제가 그 사람에게 더 집착하니 떠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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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ky0303 그러셨군요..ㅠㅠ맞네요.. 저도 제 공부. 제 일만 하느라... 절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잘해주던 전남친..점점 집착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감정이입 돼 괜히 더 미안하고 또 미안하네요. 그여자분도 나중에 조금은 후회하시는 날도 올꺼에요. 받기만 했던 사랑은...과거 좋았던 기억만 남게 돼 더 미안하고 생각나게 되더라구요. 더 좋은분 만나셨을꺼라 생각해요. 저도 노력해볼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