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 본 것들이 사람들과 대입해서 이상한 생각으로 바뀌며 계속 생각나고, 인터넷에서 본 영상들도 번뜩 떠오르며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제 의지로 생각해내는 게 아니라 너무 고통스러운데, 이게 혹시 정신질환인가요?
요즘 자꾸 죽고싶거든요 그냥 죽으면 안되나요?
원래 몸이 아파서 고1 때 자퇴해서 지금 고3인데요 우울증인가 싶어서요. 근데 죄책감이 들어서 물어봐요. 1학년 때부터 2학년때까지는 쭉 건강 때문에 불면증을 달고 살았고 1년중에 제대로 자는 날은 손에 꼽혔어요 식단도 제한돼서 한달만에 4키로가 그냥 감량됐고 당연히 2년동안 사람 만난 적도 손에 꼽혀요. 그래서 그 2년간은 공부를 하나도 못했어요. 수면이 제대로 안 되니까 공부를 못하겠더라고요. 사실 제 계획은 고3 때부터라 괜찮았는데 원래 2학년때까지 완치가 가능하다고 병원에서 그랬거든요 근데 올해 초에 다시 재발해서 4월까지 재치료를 했어요. 그래서 공부가 밀렸는데 제가 집안에도 문제가 좀 많거든요. 자퇴하고 집에만 있으면서 아빠가 엄마한테 폭력 휘두르려는 것도 보고 툭하면 옛날 일 꺼내서 엄마가 입덧 한창 할 때 자기가 시켜준 음식 안 먹었다고 뭐라하기도 하고 돈 아깝다고 엄마 배달음식만 쏙 빼서 시켜놓고 이런 거 보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요. 제가 몇 달만에 친구랑 나가서 놀았다고 저녁 7시에 나가서 10시까지 연락 한 번 없이 놀았다고 고작 그 세시간 가지고 고삼인 저한테 뜬금없이 오자마자 술마셨냐고 물어보질 않나 제 태도 마음에 안 들다고 냅다 문 세게 닫고 가질 않나. 왜ㅜ연락 안 해서 자기 서운하게 만드냐고 울려고 하질 않나 제가 이런 짓을 4살부터 봤어요. 근데 버티고버티다가 힘든 일이 한 번에 몰아치니까 완전히 무너진 거 같아요. 그리고 중학교 때까지는 아빠가 자기 돈 아깝다고 저희 책상도 안 사줬거든요 제가 맏이고 밑에 동생 둘이 있는데 동생들 것도 안 사줘서 할머니가 대신 사주셨어요. 아빠가 저한테 그동안 해준 거라고는 문제집값 내주는 거랑 병원비 대준 건데 이 질환 조차 아빠한테 받은 거나 다름없거든요 유전으로요. 병원비 대줬으니까 제가 참아야할까요? 병원비 감당 못하는 집들도 있는데 우리는 해줬으니까요. 뭐 그리고 제가 원한 건 아니지만 반강제로 아빠가 꼭 교정 ㅣ 해야한다고 초등학교 때 했었어요 그거 말고는 뭐가 없어요. 이것만으로도 저는 아빠 말을 전부 따라야하나요? 아빠는 저를 자기만족용 자식으로밖에 안 봐요. 예전에는 요새 딸들 ***하는 아빠들도 많은데 자기는 착해서 안 건드는 거라는 말도 했어요. 아빠는 기억못하는 거 같지만. 아빠는 심지어 예전에 여자 여러명하고 연락도 몰래 했는데 제가 발견했고요. 물론 따로 만나진 않고 연락만해요. 만나면 돈 써야하니까 아까워서 못 만나는 거겠죠. 그것만 아니라면 만날텐데 지금은 건강이 나름 괜찮은데도 공부할 수가ㅜ없어요. 즐거운 일이 하나도 없어요 공부 해야하는 거 아는데 기억이 자꾸 끊기는 기분이 들어요. 근데 아빠는 자꾸 재수할 거면 적어도 연세대까진 가라 아니면 재수 죽어도 안 시켜준다 이런 소리만 하고 앉았고 저 진짜 그냥 뒤지고 싶은데 무서워요 무서워서 아무걱도 못하고 방에서 혼자 시간 흐르는 것만 보면서 맨날 앉아있어요 저 진짜 너무 별로에요 솔직히 우울증이라고 하면 그 말이라도 위안 얻어서 덜 죄책감이 들거같아서 물어봐요 근데 객관적으로 저 정도면 힘든 것도 아니죠? 제가 너무 예민한 거겠죠. 편히 잘수잇는 곳 잇으니까 자만하는 거 같아보이겠죠. 저도 제가 그렇게 보여요. 제가 우울해하는게한심해요
살색 스타킹 신어도 되나요ㅠ
어떤 분을 정해서 도움 받아볼까 했는데 지난 경험에서 저를 어려워 하시는 선생님도 계셨어서 차라리 제 상황을 아시고 도움주실 분을 찾아볼까 해서요 40대 초반 여성 약물치료 병행 7년 작년 9월 이후 거주지 변경으로 내원 중단상태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알콜중독 사회생활 잘 하고 있으나 매일 블랙아웃 전문병원 입원 권유 받은적 다수 조울증 조증 에피소드 심각할 때도 입원 권유 있었음 우울기는 익숙해서 큰 문제는 없었으나 최근 좀 위험하다고 느낌 유년기 청소년기 트라우마가 잠재의식에 영향을 많이 주는 케이스입니다 자살시도는 스무살 때 한 번 이후 없었습니다 내가 죽는 것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요 몇일새 그만 살고싶다는 생각이 큽니다 거주지역 천안아산 내원할 병원을 못 찾았습니다 상담 도움이든 병원 추천이든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기댈 수 있는 건 기약 없는 죽음뿐. 스스로 뛰어내리든 자연사로 죽든 살아 있는 기간이 짧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취직을 한 뒤 발목을 다쳐 한달 반 정도 쉬었습니다. 문제는 그때 어머니도 함께 건강문제가 생기셨고(갱년기 증후군) 아버지는 어머니를 짜증내면서 챙겨주었고 제가 어머니의 정신 쪽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저도 다리를 다쳤고 아빠의 짜증냄을 감당하면서 엄마 쪽도 감당했고 다리를 다쳐 한달 반 동안 햇빛을 아예 못보다 보니까 심한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직장에 갈때는 문제가 없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면 집에 발 디딜 틈이 없이 물건이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발견하지 못하면 심한 우울감과 소리 지름, 울음이 나옵니다. 집에서 무엇인가를 하던 조금이라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면 심한 우울감과 소리 지름, 울음이 나오며 감정조절이 안됩니다. 지나친 감정기복과 우울, 삶의 흥미 저하로 인생이 힘들고 지칩니다. 실제로 고등학생 때 친구의 자살과 학교 부적응으로 학교를 자퇴하였고 대학교 때는 끊임없이 그만두고 싶었고 지나치게 불안했지만 졸업장을 따기 위해서 버텼습니다. 이후 바로 취직하여 생활하고 있는데 다리를 다치게 되었죠. 제가 우울증을 8년 정도 앓고 있었전 것 같습니다. 대학교 때 심리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약을 먹는 것도 고려해보고 있지만 병원을 갈 수 없는 상황이고 맞는 약을 찾을 때까지 직장에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지금은 힘들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상담이 나은지 정신과에 가서 약을 타는게 나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방이라 상담을 받을 곳이 마땅하지 않고 지방에 있는 정신과도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보통 정신과에 노인 우울증으로 많이 가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인지 시험 기간인데 집중이 하나도 안 돼요 집중력이 최대가 한 30분-1시간? 되는 것 같습니다. 샤워를 할 때도, 머리를 말릴 때도 무조건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합니다. 일찍 일어났으면서 약속이 자주 늦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중독이라 그런가?했는데, 스마트폰을 볼 떼도 한 가지만 보는 게 아니에요 쇼핑하다가 릴스보다가 갑자기 노래가 생각나서 노래 검색하다가 다시 릴스보다가 궁금한 게 생겨서 또 검색하려는데 머리 과부하와서 내가 뭘 하려고 했지? 합니다. 평소에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도 대화 주제가 확확 바뀝니다. 스스로 좀 이상해보여서 친구들한테 미안해요… 물건(지갑, 겉옷, 화장품 등등)도 일주일에 3번은 잃어버립니다. 기억을 못해요… 누군가 저보고 병원 가보라고 할 정도입니다… 저는 왜 이럴까요ㅠ
감정기복이 심해요 막 슬펐다가 눈물흘렸다가 지금은 웃고 아까도 몇번 오르락내리락했거든요? 하루에 몇번씩 바뀌니까 이상해서요 막 뭐든 잘될거같아서 웃으면서 그러다가 갑자기 또 아무것도 안될거같고 울고 남자친구한테도 카톡으로 나랑 왜사귀냐고 물어볼려고했다가 참았거든요? 근데 몇분있다가 아무것도안했는데 갑자기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거알지? 이렇게 보냈어요 그러고 몇분지났는데 지금은또 기분이 가라앉아요 기분이 안좋다가 지금 몇초 지났는데 또 웃고있어요 ㅋㅋ 이거 뭐에요?
걍 인생이 맨날 똑같넹. 항상 열심히 살다가 갑자기 눈물 터지고, 그러다 누가 나와 비슷한 고민을 말하면 그제서야 나한테 그런 고민들이 생각보다 버거웠구나 깨닫고. 겁나 우울하니까 어휘력도 점점 이상해지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