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지난번에 언급했던 제가 싫어하는 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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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zxcv17
·8년 전
지난번에 언급했던 제가 싫어하는 친구 a와 통화를 했습니다 a만 보면 욕이 나올 것 같은데 억지웃음 지으며 잘 사냐고 물었어요. 친구를 많이 사귀었다고 제게 말했어요. 아주 친한 친구 둘도 있고요. 그 애구나, 심장이 아팠어요 그래도 같은 반이니까, 둘 다 친구가 없는 편이니까 이해했어요. 그런데 a 빼고 두 명 모두 남친이 있더랍니다. 사실 짐작은 했습니다. 지난번에 남자와 다정히 걷고 있는 그 애를 봤거든요. 눈으로 똑똑히 봤음에도 믿기지가 않아서 여태껏 부정해 왔어요. 그런데 직접 말로 들으니 더 무너지네요. 자기합리화를 할 구석도 보이지 않고 회피할 곳이 없어요. 학교를 그만둬서 다행이에요. 만약 학교에서 그 꼴을 봤더라면 졸도했을 것 같습니다. 누가 고백했을까, 손은 잡았을까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지금 저는 그 애에게 아무 존재도 아닌데 제가 무슨 뭐라도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게 웃기고 처량하기도 하고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지 가늠이 안됩니다 2014년에 크게 욕을 먹고 거절당한 뒤로 이렇게 큰 충격은 처음입니다. 이것을 빌미로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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