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에선 비가 내리고 있고, 지금은 새벽이고. 내 옆에선 노래가 들려오는... 오늘의 이 새벽이 너무 행복해. 지칠대로 지쳐서 눈물도 제대로 안나는데도.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아. 다 때려치우고 침대에 눕는다던가, 우산을 집어치우고 그냥 비를 맞는다던가. 난 그런게 너무 좋더라. 그리고 지금 그게 반반 섞인 기분이라 너무 좋아! 진짜로. 진짜, 진짜 너무 좋아. 감기기운이 있어서 기침을 하는데도, 이미 지쳐서 눈물도 안나오는데도..! 왜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 고작 새벽에, 비오는 새벽에 노래 하나 듣는 것 뿐인데. 아, 진짜 너무 기분 좋다. 고생많았어, 오늘 하루도!
아련한 꿈을 꾼 기분이 든다 길고도 아름다운 꿈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온전한 나였다 다시 오기를 항상 기다리는 짧은 꿈 작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얼굴조차 떠오르지 않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는 있었지만 오지 않을것을 알고있었다 눈물이 떨어지는 소리에 꿈이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 희미해져가는 하늘에 비친 맑은 달을 발견했을때 비로소 너가 생각났다
1. 맛있는 초코릿을 먹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혼자 있는 시간도 즐거울 수 있게해주어 감사합니다 3. 삶의 재미를 알게해주어 감사합니다 4. 듣고있는 노래가 좋아서 감사합니다 5. 행복을 되찾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6. 인생의 서사를 쓸 수 있게해주어 감사합니다 7. 나를 믿는 사람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8. 착한 친구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9.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감사합니다 10. 나를 믿게해주어 감사합니다
지금 이런 성격말고 아닌 나로 탈바꿈해서요
제가 이기적인 것 같아서 고민이예요. 누군가 도와주거나 배려하는 모습이 보여도 딱히 감흥이 없고 제 이익만 우선시하는 것 같아요. 저도 다른 사람을 순수하게 좋아하고 의지하고 싶은데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고... 결국 내가 먼저고 다 이기적으로 느껴져요... 전 왜 이러는 걸까요?
제가 에이디에히치디인것 같아요 단순히 집중력이 떨어져인것이 아니라 해야할 일의 순서를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한곳을 오래 보고있지 못해요 사람 눈은 특히 심하고요 마주보고 말을 할때는 상대방이 알아듣기 힘들정도로 두서없이 말할때도 있어요(저는 중학교 3학년 이에요) 쉽게 집중 못하는건 당연하고요 제가ADHD가 맞을까요? 아니라면 위에 해당되는 버릇?들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주변 사람들을 안 사랑하는 건 아니예요 그런데도 그냥 친척이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도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셔도 친구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실제로 먼 친척 분의 장례식에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저 포함 아무도 안 울었어요 뭐 공감능력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저?
내마음알아주는사람한명도없는걸까 알아주는사람응원도 해주는사람들많지만 난 여전히 끙끙앓고잇어요 말하지못한게조금많아서 나머진 다 밝혓어도 지금은 못할비밀도잇고 죽겟단소리도못하겟고 경찰찾아올까봐 걱정되어서 남기지도못해요 아마 나는 짐정리하기위해 죽으려고태어난걸까요 dearyou 라는편지를쓰는데 너무도아파요 내가죽으면 밝혀질까걱정되되고 그누구도 비웃지않을거라햇지만 경찰도***듯비웃고 얼마나 한심햇음 웃엇겟어요 설명과증거를 보엿어야햇어요 그랫다면 이리 되진않앗을텐데 친하지않은애들도 날싫어하고 욕하고 비웃어도 괜찮다고생각햇어요 당한일들도 해결도안되는데 그누가알아주겟어요 그래요 잘지내라고말하고싶어도 그냥 내마음은 지옥같고 까만밤이네요
어릴땐 규칙도 잘 지키고 모범적이거나 적어도 불화를 일으키지않는 무난한 삶을 살던 사람이,어른이 되어서 규칙을 못지키거나 ***같거나 방어적으로 굴거나 핑계를 대는 등 무책임한 모습으로 퇴보해버리는 현상을 무엇이라고 해야할까요? 최근들어 뉴스나 SNS글 등,공론화되어서 떠내려가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언젠간 내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없지않아 크네요.
낯선사람과 이야기하는게 힘들다 그 사람과 만나기 며칠전부터 불안 초조 예민해진다 회피하고싶고 도망가고싶다 막상만나서 아무이야기도못하고 그냥 내내 듣고만온다 집에와서 난 쓸모없는 인간이라며 자책하고 자괴감이 든다. 난 야무지지못하고 느리고 이해도도 떨어진다 언제부턴가 그렇다. 20대때까지만해도 외향적이고 누구보다 사회적인인물이었는데. 지금은 전혀그렇지않다. 도태되었고 사람들 눈치를 많이본다.그리고 정작 나에게필요한 눈치가 없다. 우울증약을 4년째먹고있다.알약수만 늘어간다. 약에 의존도가 높아지는것같다. 일상생활도 힘들다. 아무일도못하고있다. 하루하루 살아내는게 힘들다. 하루하루 버텨내는게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