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꽤 의지하던 사람이 저랑 멀쩡히 카톡하는 도중에 탈퇴해버렸어요. 탈퇴한다는 말 한 마디도 없이 그렇게 된 거라 정말 당황스럽고... 아직까지도 충격이 커요.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도 이렇게 그리운 걸 보면 참 정이 많이 들어있었구나 싶고요... 찾고 싶은데 방법은 없고 그저 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 말고는 아무거도 못 하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미련하게 느껴져요. 주변에서는 그렇게 그리워할 거 그냥 찾는다는 글이라도 올려보라 하지만... 대체 뭘 어디서 어떻게 올리고 해야할지도 감이 안 잡히고... 그렇게 간절하면 도움이라도 주겠다고 했는데 미안해서 안 되겠어요. 아, 이렇게 말하고 보니까 정말 한심하네요. 진짜 한심한데 더 한심한 건 내가 그 사람 떠난 날짜까지 기억하고 있어요. 몇 시에 떠나갔는지도 기억해요. 와, 나 진짜 미련이 너무 많은 거 같지만... 정말 어딘가에 이렇게 털어놓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서 여기에서라도 말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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