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무살 중반 여자이고 지방 전문대 졸업 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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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스무살 중반 여자이고 지방 전문대 졸업 후 현재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얼마전 제 인생 처음 진정으로 사귀게 된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학력문제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어요 누구를 사귀든 이것저것 그사람에 대해 파악을 하고 사겨도 마땅한 사람인지 어느 정도는 따져본 후 사귀어야 하는거. 잘 아는데, 남자친구가 자신의 뜻과 부모님의 동의 하에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는 걸 사귀기 전 여러번 만났을 때 얘기를 해줘서 알게 됐어요 저 또한 그 부분이 사알짝 걸리기는 했지만 저희나이대는 사실 솔직히 이제 사회초년생인데다 나이나 저희 둘의 상황 등등 따져봐도 결혼이 아닌 연애를 전제로 사귀는 사이인거거든요 더군다나 남자친구는 지금은 군인에 전역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요 그리고 전역 후에 어느 회사를 다닐지 확고한 생각과 나름의 계획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저 저는 남자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하고 아끼는게 눈에 보이고 제가 퇴근을 할 시간대면 매일마다 오늘도 일하느라 수고했고 고생했다며 전화 와서 힘을 돋아주고 그게 너무 고맙고 진정한 저의 첫 연애인만큼 예쁘게 사겨보고 싶은 마음에 아직 경제적인 측면이나 능력은 조금 미뤄두고 잘 시작해보고 싶었어요 나보다는 좀 더 괜찮은 남자를 만났으면 하는게 부모님의 마음인 것도 잘 알고 좀더 좋은 사람 좀더 괜찮은 사람 찾아 사겨도 모자랄 상황에 요즘 대학을 나오지 않는 사람이 그렇게 흔하지도 않은데 저에게 잘 해주는걸 떠나서 굳이 대학 안나온 사람을 좋다고 만난다는게 이해가 안 갈 수도 있겠죠.. 그것이 어찌보면 집안사정때문이 될 수도 있고 그럴만한 다른 이유가 있거나 훗날을 생각하면 좋은 건 아니라는걸 저도 알지만요.. 이런사람도 저런사람도 만나보고 결혼할 때가 되면 그때 더 나와 맞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만나 결혼해도 안되는걸까요.. 저에게 관심을 보였던 사람은 몇 있지만 진정으로 저를 좋아하고 관심있어보이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저를 좋아해준 사람은 남자친구가 처음이였고 저를 놓치고싶지 않았다던 그런 남자친구가 저도 마음에 들어 사귀게 됐는데 부모님은 한번을 사귀던 먼 훗날까지 염두에 두고 좋은 사람만 찾고 찾아서 신중하게 사겨 좋은 남자친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이해는 가지만 너무 완강하고 꽉 막힌듯한 반대로 인해 남자친구와는 결국 나중에 더 좋은모습으로 저한테 오게 된다면 그때는 받아달라는 말을 끝으로 헤어졌네요... 헤어진지 이제 일주일 좀 더 됐는데 조금은 덤덤해지고 이 이별에 어느정도 수긍은 가지만 짧은 만남이였지만 서로 좋아했기에 아직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냥..위로가 받고싶어서 답답해서 이렇게 두서는 없지만 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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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 8년 전
저는 스물 중반인 분이 결혼도 아니고 연애에 부모님의 간섭을받는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요.. 헤어지라고 해도 안헤어지고 몰래라도 만나면 되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글쓴님에게 좋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나이들수록 상식적으로 사귈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어요. 원래 좋은 사람은 다 채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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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fantastic 헤어지란 얘기에도 몰래 만나고있다가 좀 안좋은 일이 생겨서 제가 너무 마음고생도 하고 앞으로도 맘편히 사귀긴 힘들거 같아 더는 몰래 못 만나겠어서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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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8년 전
대학을 안 간 것과 못 간 건 구분을 하시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못 간 건 문제가 되지만 안 간 게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전남친분은 계획까지 다 있으셨는데...이 글만 보면 엄청 괜찮은 분을 놓치신 거 같네요. 윗 분도 말씀하셨지만 결혼도 아니고 연애 상대를 부모님이 헤어지라고 하시는 것도 이해가 잘 안 가구요. 저라면 그분과 안 헤어졌을 거 같아요. 요새 대학 학위는 돈만 있으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데 그게 없다고 해서 좋은 사람을 떠나보내는 건 현명하지 못한 생각 같네요. 오히려 남들 다 가는 대학을 안 가고 자신만의 계획이 있는 게 훨씬 대단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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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 8년 전
그러시구나.. 속상하겠어요. 혹시 늘 부모님께 착한 딸이었나요? 저는 늘 착한 딸로 살면서 부모님의 말에 거부하는게 너무 어려웠거든요.. 한번 나쁜 딸이 되보는것도 괜찮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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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h34600
· 8년 전
어느센가 미래를 같이 꾸려가는 만남이아니라 준비된 사람과사람이 만나야 되는 세상이 진리고 편견인게 안타깝네요ㅜㅜ 이해합니다.. 감성과 현실은 차이가 당현히 있지만 현실때문에 인간으로서 감성과 감정을 부정하는게.. 힘들고 괴로운 부분이라니..본능일텐대.. 어렵고 힘들겠지만 정말 이사람이다 싶은 사람만 놓치지 않으면 될것 같아요! 본인 인생,행복 누구도 대신 할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