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마인드카페 앱을 봤지. 난 스스로를 치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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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advoice
·8년 전
어느날 마인드카페 앱을 봤지. 난 스스로를 치료 하고 싶었네? 우울증 관련 앱이 한 7개쯤 될려나? 앱을 실행할때 그때마다 나는 테스트를 시작했었는데.... 내 결과 우울증 경고. 또는 주의 정도였거든... 그런데 어느순간 내자신이 눈을 떳을 때에는 다른사람이 앉아 있더라고... 경고...주의.... 이런건 나아지고 싶은 내 마음속 다른 인격이었던것 같아. 나는...37살 결혼 했고... 말을 좀처럼 듣지않는 아들 하나가 있고 닮은듯 닮지 않은듯 맹랑한 딸이 있고... 벌써 15년째 같이 생활중인 아내가 있지... 또. 늙어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지도 있고.. 나는... 외아들이야 한번도 외롭지 않은적이 없었어. 하지만 나는 창피 하더라고... 외아들이 듬직해야 한다는 주위의 편견에 말할수가 없었어.. 나도 내가 그래야 한다고 착각 했나봐. 그래서 외롭다는... 지금 내가 혼자라서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모른척 했어. 그래서 나는 나를 항상 다그쳤지? 마치 거울을 보며 내가 내 자신에게 욕을 하는것처럼 넘어지면 그렇게 되는거라고. 쪽팔리니까 일어나라고 욕하고 몸부림 쳤어. 그러다 가족을 이루게 됐는데.. 너무나... 정말 멎진 경험이었지 ... 그런데... 딸부자집 아내라서 그런지... 자신의 언니들하고 날이면 날마다 밖에서 웃고 떠들고...놀구...음료 마시고..놀러 왔다...놀러갔다.... 시간이 그렇게 수년이 흘렀는데... 결국 이러쿵 저러쿵 해서 지금의 내가 있는거야.. 그런데 한 3년전쯤 인가... 내가 그토록 윽박 지르고 .. 내가 그렇게 욕하고... 또 내가 그렇게 질타를 가하고... 그렇게도 미워했던 녀석이 나를 보며... 미얀했다고... 그때 조금만 어루만져주고.. 조금만이라도 위로 해주고.. 조금이라도 칭찬해 줄껄 그랬다며 울고 있는걸 봤어.. 그리고 그 눈물이... 지금 나를 힘들게해... 이제. 그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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