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다리를 좀 심하게 다쳤어요. 그래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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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작년 12월에 다리를 좀 심하게 다쳤어요. 그래서 3달동안 집과 병원에만 있었어요. 사실 그 전부터 감정조절이 안되긴했지만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감정조절이 안됬어요. 매일 울고, 학창시절에 힘들었던 일들이 꿈에나와서 자다 깨서 울기도 했어요. 그리고 다친 다리때문에 3월 말부터 병원을 꾸준히 다니고있는데 남들보다 다리가 낫는게 너무 느리고 점점 계속 이 상태로 살 것 같아요. 그래서 불안하고 너무 답답해요. 학교도 가야하고 친구들도 만나면서 밖에도 놀러다니고 하고싶은데 다리를 다치고 나서부터 매일 집에만 있으니까 살이 찌고 사람들 만날 때 점점 자신감도 없어지고 연락와서 만나자해도 제가 자꾸 피하게 되요. 병원을 거의 매일가도 다리가 나아지질않고 병원비도 너무 부담되고, 체육을 전공했던 사람이라 앞으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에도 계속 꿈으로 뛰는 꿈, 제대로 걷는꿈 등등 매일 꾸게되고 밤에 너무 졸린데 잠이 안들어서 10시에 누우면 4시에 겨우 잠이 들다가 7시에 일어나야해서 하루하루 너무 피곤해요. 남들앞에서는 잘웃고 이야길 잘 하다가도 혼자있으면 멍때리고 너무 외롭고 우울한 생각만 들어요. 그러다 병원선생님이 제가 요즘들어 평소와 다르다고 환자들이 종종 우울증상들이 생기는데 지금 저보고 시작단계같다고 했어요. 그걸 빨리 인정하고 이제까지 병원다니면서 나아진걸 생각하자고 얘기해주셨어요. 그래서 조금씩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어딘가 털어놓고 싶은데 마땅이 찾질 못하다가 오늘 앱 처음깔고 글을 써봐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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