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끄적여보면 나아질까요. . . 이렇게라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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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뭐라도 끄적여보면 나아질까요. . . 이렇게라도 해보면 괜찮아질까요. .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도 말하지도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기도하고 답답하고 항상 많은 감정, 생각을 숨기고 꾸미고 사는게 너무 당연해서 이제 내가 어떤사람인지. . 이게 내기분이 맞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괜찮을까 싶다가도 그 사람에게조차 거짓되게 말할까싶어 생각만 해보고 막상 문 두드리긴 어렵네요 그냥 하루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고 흘러가는데. . 점점 그냥 너무 지치고 힘들고. .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나 잊어보려고 해봐도 억지로 웃어보려고해도 그냥 빈 눈물만. . 이젠 눈물도 마르는가봐요 날이 좋으날엔 날이 너무 좋아서 슬프고 안좋은날엔 안좋아서 멍하니 있다가도 뭔가 저 깊숙히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나에게 괜찮다고 혼자 중얼거리기를 몇번이었던게 이제는 수만번 해줘야 이상태를 숨길수가 있네요 가장 걱정은 내 상태가 내아이들에게 나쁜영향을 주는것 같아서 . . 혼자일땐 나만 아프고 끝날일이었는데 내 아이들이 나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것 같아 더 걱정이네요 난 대체 왜 이럴까요. . 왜 태어났을까요. . . 무엇때문에 살아가는 걸까요. . 나도 나를 모르겠는데 하물며 어떻게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알아줄까요 그냥 살아는 있지만 철저히 사라지는 느낌이네요. . 뭔말을 하는지. . 제대로 쓰긴했는지. . 정신만 아득해서. . 그냥 또 먹먹해진 기분. . . 이러나 저러나 오늘 하루는 또 지나가겠죠. . 분명 내일도 모레도. . . 그렇게 언제까지라도 지나갈수 있길 바래요. . 내아이들에게 슬픈 선택 하지 않게 내 머리가 마음이 그냥 조금만 나아져서 버텨주면 좋겠어요 제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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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36
· 8년 전
글쎄요. 우울증인지 갱년기인지 글로는 알수 없지만 즐거운 일, 웃는 일이 많아지면 괜찮아집니다. 약과 치료, 상담도 도움이 되겠지만 본인이 삶의 즐거움을 찾는게 가장 좋죠. 다 생각나름 아닐까요? 꼭 이래라저래라 정해진 답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