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카페알바 하는데, 한달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레시피를 못 외웠다. 레시피를 아무리 읽어도 머리속에 남지 않는다.
요즘엔 글을 읽어도 읽어도 읽히지 않고, 숫자도 못 세고, 단순한 사칙연산도 못해서 계산기를 꺼낸다. SNS에 이 증상을 올렸더니, 정신과에 한 번 가보라고 한다.
엄마한테는 또 뭐라 말을 해야하나. 생리통때문에 죽겠어서 산부인과좀 가자고 해도 얼굴을 구기는 사람인데 정신과는 또 뭐라 말을 꺼내나.
곧 월급 들어오는데, 근처 병원에 정신과도 있던데, 몰래 혼자 다녀올까 싶다가도 돈이 얼마나 깨질까 몇십만원이 한번에 훅 나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가지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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