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출국! 이민가방, 캐리어, 배낭 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신감|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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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abysbreath
·8년 전
오늘 드디어 출국! 이민가방, 캐리어, 배낭 다 싸고 방에 누웠는데 실감은 안 나지만, 이 글을 쓰려니까 갑자기 심장이 두근두근하다. 짐이 한가득인데도 불구하고 어제까지만 해도 금방이라도 돌아올 것처럼 2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게 느껴졌는데.. 외국에서 살*** 2년은 한국에서의 2년과 천차만별일테니, 하루하루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내가 거기서 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날 믿고 보내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항상 나에 대한 의심은 많고 자신감은 부족했던 내가 그곳의 아이들 앞에서 당당히 수업할 수 있을까? 불편하다고, 뭐가 없다고 불평하지 않고 얻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많은 삶을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렇게 말하니 종교인 같닼ㅋㅋ 이 글을 쓰면서도 친구들, 가족들, 이미 각 나라에 파견된 쌤들과 연락하고, 내일 일정도 되짚어 보고 하니 점점 실감이 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록!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헛된 시간이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기록만큼은 아무리 고된 하루였어도 잊지 말자. 그때 하루하루 보고 느꼈던 모든 것들을 나중에 떠올릴 때 조금이라도 기억이 선명하면 좋잖아 ㅋㅋ 잘 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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