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정리하다가 지금생각하면 까마득히 어린,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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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ia0102
·8년 전
책장을 정리하다가 지금생각하면 까마득히 어린, 내가 중학교 1학년때 미술시간에 썼던 유인물이 나왔다 종이에는 지금 감정이 어떠냐는 물음에 나는 이런 대답을 썼었다 "지금 나의 감정은, 너무 우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매우 신이 난것도 아닌,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보다 확실히 행복한것같아요." 라고. 읽는순간 내가 이런때도 있었구나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냥 행복했던 어릴적이 너무 그리워져서 눈물이 났다. 이때의 나는 분명히 지금의 나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길 원했을텐데. 지금 내앞에서 어릴적의 내가 웃으며 꿈은 잘 되가고 있느냐 물어오는거같아서 어린 나에게 너무 미안해졌다.. 동심이었구나. 꿈을 가지고 나아가고, 앞으로의 일도 모르는채 마냥 행복한 동심이었구나.. 계속 그렇게 모르면서 자라났으면 좋았을텐데. 그러면 아픔도 슬픔도 모르면서 꾿꾿히 앞만보고 나아갔을텐데.. 미안해. 내 정신이 힘든걸 못버티고 무너져서 조금 우회하게됐어 내가 선택을 잘못해서 이렇게 되버렸어 내가 미안해. 더 멋진 내가 되지못해서 미안해 지금 내가 너로 돌***수 있다면 좀더 당당하게 살아갔을텐데 하고싶은일을 당당히 하면서 꿈을 이뤄갔을텐데 맘에도없는 목표도 버리고 내가정말 하고싶은것을 찾***텐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꿈을 찾아간다면 지금처럼 몇년후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나 잘했지? 하고 웃어보일수 있을까 안심하라고, 나는 지금 잘하고있다고. 너무 걱정 말라고.. 스무살인 나에게 웃어보일수 있을까.. 중학교 수업시간에 아무생각없이 정성껏 썼던 유인물에게 수많은 생각이 들줄은 몰랐다. 그냥 그저 지금으로써는 과거의 나를 제대로 *** 못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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