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부탁드려요
친구가 우울 증세를 보이고 있어요.
무기력해보이고, 최근엔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예전부터 우울한 면이 있었고 자해도 했었던 친구라서
또 그럴까봐 너무 걱정되고, 그렇다고 자꾸 귀찮게 하면
되려 독만 될 것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본인은 자꾸 괜찮다고 하면서 감추려고만 하는 것 같아요.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봤으면 하는데,
그것도 괜찮다고 하면서 자꾸 회피하려고 하더라구요.
상담해도 별로 효과가 없을 거라구...
사람은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조금 더 나아지려고 하는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데,
주변에서 도와준다고 해도 본인이 그렇게 마음을 먹지 않으면
결국 그것도 어렵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적어도 상담이라도 받아봤으면 좋겠는데...
워낙 사람에 대한 불신도 심한 친구라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은 지켜보려고 하는데, 나중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시 또 자해를 하거나 하는 상황이 오면 어쩌나 싶고...
어떻게 하면 이 친구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너무 깊은 곳까진 관여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든 두고만 볼 순 없다는 생각이 교차해서... 난감하네요.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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