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삶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커서 현실적인 고민조차 이어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어릴 적부터 정서적으로 취약한 면이 있었고, 고등학교 때 자살 위험 진단을 받은 적도 있으며 상담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괜찮아진 줄 알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삶에 대한 에너지가 점점 줄어들면서 다시 벼랑 끝에 서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저는 겉보기에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내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나를 끌고 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잠을 자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모든 행동이 제 의지가 아닌 본능이나 필요에 의한 자동반응 같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다 보니, 삶에 대한 어떤 애착도, 지키고 싶은 가치도 남아있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미래를 상상하면, 계속 내리막길일 거라는 절망감이 먼저 밀려옵니다. 그래서 때로는 “지금 멈추는 게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반복하게 됩니다. 지금 제게 가장 어려운 것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르는 채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상태에서도 사회는 저에게 결정과 책임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너무 막막하고,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성격장애가 부모님과 여러분에 의해 정신장애로 고착화 되었다.. 나의 불편한 애기를 경청하지 않았고 개선해 주지 않았으며 (좌지우지한 과정&결과로 나는 또다른 나의 인격을 만들었다.)
나는 어릴때부터 놀이기구를 왜 타는지 이해를 못했어 그래서 그런가 놀이기구를 탈 때면 정신바짝 차려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버텼어 다른 사람들이 볼 땐 아무렇지 않아 보였어 그러다 처음으로 놀이기구를 타다가 웃었어 그 날도 다들 타러가니까 따라서 바이킹을 탔어 여느 때와 다름없이 굳은 상태로 가만히 앉아있었지 시야는 좁아져서 손잡이만 보고있었어 근데 옆자리에서 누가 날 부르더라 ㅇㅇ아, 나 봐봐 머리 이렇게 됐어 고개를 돌린 순간 머리가 다 까진 채 해맑게 웃는 얼굴이 그 날의 화창한 날씨와 기구가 움직이며 부는 시원한 바람까지 어우러져서 긴장이 다 풀리니 갑자기 시야가 확 넓어지는 거 있지 사람들 표정, 몸짓, 노랫소리, 주변경치 등등 그 순간은 놀이기구 좋아하는 사람이 조금 이해되더라 그 후로 바이킹처럼 스윙하는 놀이기구는 다 잘 타게 되었어 뭐 여전히 큰 즐거움은 못 느꼈지만 그냥 갑자기 난 다 버티면서 살아왔던 거 같아서 몸에 힘 딱! 주고 정신바짝 차려야 해 하고 지나치게 긴장하고 경계하면서 말야 그러니 시야도 좁아지고 무기력을 느끼곤 했던 거 같아 이제라도 즐겁게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더 넓은 시야로 여유롭게 바라보고 싶어 거기에 함께 웃을 사람들도 있다면 금상첨화고 말야
마음이 우울해요 불안해요 남편이 술마시고 때리려고 합니다 진짜죽고싶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경계선지능 ADHD 증상인건가요
딱히 힘들거나 우울하지 않아요 그냥 더이상 살고 싶지않아요 뭘 노력하고 싶지않고 더이상 힘들기 싫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거나 나아지기 위해 뭘 아등바등 하고 싶지않아요 누군가를 만나거나 이야기 하거나 도움청하고 싶지도 않아요
새벽 시간에 특히 더 고민이 많아지죠.. 어떤 고민 다 들어드릴게요:) 진심으로 하나하나 다 답변할테니 댓글에 고민 남겨주세요🙃
아무래도 제가 그럴만한 사람이 아니라
뭘 안하면 정신이 나갈거 같은데 무언갈 할 힘도 없고, 귀찮아요 학교도 그냥 더 이상 안가고싶어요 예전엔 '그래도 졸업은 해야지' 했는데 요즘은 잘..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그냥 정신 나가는게 더 편할거 같은 느낌이고 그래요 음, 그리고 뭔가 요즘 공허하고 외로워요 주변에 사람이 있음에도 외로워요 그리고 그냥 무기력하고 의지가 없어졌어요 아무것도 하기싫고 예전엔 살기싫다, ***야지 이런 생각도 하고 스스로 몸에 상처내기도 했는데 요즘엔 그러기도 귀찮다 해야 되나..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고 저런짓하는것도 귀찮아요 잠도 잘 들지 못하고, 하루에 3~4번은 숨이 턱 막혀요
솔직히 제가 이런 거 고민하고 있다는 것도 우습기도한데 그냥 정신이 너무 멍하고 시험이 이주 남았는데 위기의식도 못느끼겠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씻는 것도 못하겠고 그냥 계속 멍 때리고 너무너무 무기력해요 학교가서 친구들이랑 잘 떠들고 웃다가도 현타오고 너무 공허해지고 다 못믿겠고 다 너무 싫어져요 근데 그냥 게으른 건 원래 게을렀고.. 제 게으름을 정당화 할 병이 필요한 건 아닐까요 제 게으름을 정당화 할 우울증이고 싶어서 그런 척 제가 은연중에 우울한 척은 하고있는 건 아닐까요 저는 저를 못믿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