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이번년도에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작년 말부터 심해지던 불안,의심,우울이 점점 심해져 학교에 나가기도 힘든 상황으로 학교를 쉬고 있는데요, 부모님께 간신히 말씀드려 정신과에서 진단을 받고 약을 먹으며 지내고 있긴합니다만.. 자꾸만 살고 싶지 않습니다. 행복하다가도 우울과 불안 엄습해오니 일상생활이 제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친구들의 연락도 보기 힘들어지고, 공부도 잡히질 않으니 더더욱 삶의 의욕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혼가정으로 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사이가 안 좋으시기도 하고 금전적으로 다들 여유가 별로 없으신지 자주 돈 없다는 말을 하셔서 돈을 쓰는 제가 가끔 한심하고 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부모님께서 제가 이겨낼 수 있게 항상 응원해주시고 말 걸어주시고, 할 수 있으신 선에선 제가 하고 싶은 건 다 해주십니다.. 그런데도 저는 해결이 도통 되질 않아요.. 제가 어떻게 이겨내야할까요..?
지금 내가 버티고 있는 것들은 모든 사람들이 버텼던, 버티고 있는 일들이고 과정인데.. 난 왜 겨우 그런 것들로 힘들어하고 우울해하고 밤마다 쉴 새 없이 우는 거지. 배고픈데 딱히 당기는 게 없는 와중 버섯 전 하나 부쳐서 먹었더니, 좀 행복해졌다가 다시 우울해지는 느낌.. 애초에 이게 우울한 걸까. 모르겠다. 오늘 오전에도 똑같이 지루하고 무기력해서 점심 좀 지나고서 엄마한테 할 말 있다고 톡을 보냈다. 그때의 난 상담을 좀 받아보고 싶다고 말할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돼서 후회 중이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와중에 다시 부정적인 생각으로 바뀌어 울고 싶어진다. 이 느낌은 마치 우울이라는 자아와 행복이라는 자아가 치고받고 싸우는 것 같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꾀병 부리는 것 같다. 어떻게든 내가 불쌍하고 안 됐다는 걸 티내고 싶어하는 ㅁㅣ친 애 같다. 무기력함은 요즘 기본으로 깔고 가는 느낌인데, 이걸 과연 우울하다고 할 수 있을까?....
내삶 더 이상 힘들고싶지 않다 왜이리 늘 문제는 반복될까? 이대로 늙어죽는 것도 아프고 난 고립되어있다... 그만 가슴 아프고 싶다 죽고싶다 진심으로 내삶 포기하고싶다 근데 과연 죽을 수 있을까? 성공시킬 수 있을까
우울증이 심해서 아무도 안만나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몇달동안 폰만 봤었는데 그냥.. 제자신이 싫어요 이번에 정신과 갈 수 있게되어서 이제 우울증약도 먹을건데 집중력은 다시 돌아오겠죠..? 솔직히 우울증이 심할땐 공부도 눈에 안들어왔고 책도 읽어봤지만 조금읽다가 할게 없으니까 게임만 하고 살았어요.. 그냥.. 몇달동안 이랬던 제자신이 싫어요..
저는 현 고1입니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입원대기명단에 올리려 하는데요 부모님은 기록이 남으니 되도록 안하는 게 좋겠다 엄청 심한게 아니면 안하는 게 좋겠다 하시는데 저 지금 공부도 수행도 의욕이 너무 없어서 다 때려치웠고 이정도로 공부 안한 적 없었고 자해충동이 들긴 하는데 지금 자해하면 진짜 손목 못쓸 것ㅍ같아서 겨우 참고있고 그냥… 다 죽여버리고싶고 죽고싶어요 밥먹는거 걷는거는 다 괜찮아요 근데 내일이 오는 게 아직도 무서워요 그리고 학생한테는 공부가 전부이고 일상생활인데 이게 집중도 안돼고 의욕도 없고 위기의식도 없고 망해도 상관없어 라는 생각이면 안되지 않나요 입원하고싶은데 진짜 입원하면 후회할까요
아.......그러면 뭐하러 살아요......? 이젠 더 이상 나아질 것 같지가 않아요 그 자리에서 진심으로 자해하고싳었어요......... 정신과도 가기로 했는데 그냥 못 가게 될 거 같아요 아 죽고싳다 진짜 너무 죽고싶다 난 이제 학교라는 곳에서 버틸 수가 없어요 스트레스는 계속 받고 변하는 게 결국에 아무것도 없어요 자살할래그냥
괜히 정신병원가서 털어놨다가 냉소적인답변이랑 약처방만 받고 더 상처받을까봐 겁납니다. 정신병원 가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 어떠셨어요? 좀 알려주세요..혼자 틀어박혀서 울다보니까 미쳐가는 기분이라 어떻게 처치는 해야할거같은데 가는게 겁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남성입니다. 오랜 기간 가족 간병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심신이 지친 상태로 23년 하반기에 직장을 퇴사한 후로 현재까지 무직 상태로 간병중입니다. 저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건강이 좋지 않은데 어머니는 제가 12살 때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21년째 만성신부전증으로 투석을 받고 계시고 최근 5년간 패혈증, 뇌출혈, 무릎 골절, 신장암으로 오랜 기간 입원치료를 받으셔야 했습니다. 작년에 신장암 수술을 받으신 후로는 거동이 많이 불편해지셔서 도움 없이는 화장실도 가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형제라고는 누나뿐인데 누나도 건강이 좋지 않아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상태입니다. 20대 초반부터 건강 염려로 병원에 자주 드나들더니 조울증까지 생겨 정신과 폐쇄병동에 총 5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지나친 의료비 지출과 과소비로 생계에 어려움을 초래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자살시도까지 하여 대학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아버지를 교대로 돌봐도 힘든 상황에 누나까지 저러니 감당이 되질 않습니다. 주 3회 새벽 5시에 일어나 아버지 투석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집에 와서 조금 쉬다가 식사 준비해놓고 다시 병원에 가서 모셔오는게 일상이고 집안 살림은 제가 다 해야합니다. 투석 병원만 다니는게 아니라 올해 초까지는 치과, 한의원, 신경과, 외과, 비뇨의학과 등 일주일 내내 병원을 모시고 다닌 적도 있습니다. 요양등급은 받았지만 등급이 낮아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지 않는 한 턱없이 부족한 돌봄 시간에 누나가 아버지를 돌*** 못하면 제가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도 작년부터는 우울증이 심해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도 다니고 있습니다. 마음투자바우처를 신청해서 심리상담센터도 이용해봤고 이겨내려고 노력은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2주에 한번 상담은 저에게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주변에 어려움을 털어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 친척, 지인이 한명도 없습니다. 가족은 제 어려움에 대해서 이해해주질 못하니 저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고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최근엔 불안감과 강박 증상이 심해져서 더 힘드네요. 여기는 비용을 지불해야나 상담이 가능하니 상담 비용이 감당이 될 지 모르겠어서 우선 여기에 고민이라도 남겨봅니다. 30대 후반에 모아둔 돈도 주변에 친구도 없으니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제 인생도 그냥 끝내고 싶다는 생각만 드는 요즘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절대 어디가서 죽고싶다 같은 늬앙스의 말을 하지마세요 잘못하면 상대방이 자의적 확대해석을 해서 신고를 해서 자유를 박탈하게될지도 몰라요 경찰이나 구급대원은 정신질환자를 대처하는 법을 배우지 이 사람이 정말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이런 행동을 보이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일시적으로 지나친 흥분과 억하심정으로 분개하는건지 잘 구분하여 판단할지는 미지수고 오판을 해서 정신병원에 응급입원을 시도 했는데 아니였을 때 어떻게 당사자한테 책임지나요 아님 말고 난 몰라 아닌가요 또 병원은 어떻게게든 환자수만 늘려서 지원금이나 보조금만 받으면 장땡이지 정말 이 사람이 정신질환자인지 관심이 있나요 과잉진료로 돈 벌려는 의사로 인한 피해 간간히 들리는데 정신과라고 없나요 / 그러니 항상 입조심하세요 정신과나 상담기관을 찾기 전,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정신건강복지법 제50조에 따라,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본인의 동의 없이도 정신의료기관으로 즉시 이송되어 최대 3일까지 응급입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상태가 더 위험하다고 여겨지면, 가족 동의나 시장·군수·구청장의 결정으로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즉, 처음에는 '단기 보호'라고 생각했더라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더 오랜 기간 격리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꼭 유념하셔야 합니다. 상담 과정에서의 말이나 태도가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정신과 의원이나 심리상담센터 방문은 신중하게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xdwKMB5Em9E?si=jqOyB6uhfX4IJLOn
저축을 얼마나했네 미래계획이 있네 일하면서 취미로 뭘 만들었네... 일을 잘하네 여행을가네 그냥 내가 엄두도 못낼걸 태연하게 해내는 사람들 보면 다른세계사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스스로가 한심해요 이러면 남이랑 비교하지말고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얘기 하는데 그냥 아등바등 주어진 일 하면서 달에 많아야 150만원 벌까말까 퇴근후에도 집에와서 잔업 패기도 근성도 꿈도없고 모아둔것도 잘하는것도 없는데 퍽이나 사랑이 되겠다 싶어요 이직이나 직종변경하고싶다고 얘기하니 뭐 하고싶은일 있냐 아님 해볼만한 일 있냐 하는 질문에 답변못하고 꿀먹은 ***...하고싶은것도 할 수 있는것도 아무것도 없어요 이러면 진짜 아무것도없다고요?아닐걸요?하는데 없어요 돈 벌수있는일이 체력이고 정신머리고 한심하니 있을리가없죠 이런건 자기 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바닥인걸 인정못해서 괴로운거라던데 내가 바닥인걸 마주봐도 괴로워요 내가 게으른데 열심히 부지런히 살 기운도없는인간이라는게 어차피 난 잘나질 수 없으니까 그냥 글러먹었으니까 허덕이는삶에 만족해야하는거겠죠 어차피 정신못차리고 우울해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