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파요. 난 왜 살고 있는 걸까. 난 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가슴이 아파요. 난 왜 살고 있는 걸까. 난 왜 이 회사를 다니고 있는 걸까. 난 주변 사람들과 왜 이렇게 다를까. 집에서는 가족과도, 회사에서는 동료들과도 다른 생각과 신념들이 스스로를 지치게 하네요. 또 완벽하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해서 이제는 너무 지칩니다. 심해지는 건망증과 두통이 제 속의 답답함과 괴로움을 더욱 선명하게 증명하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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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가 달렸어요.

dangdang21

· 8년 전

아 제 얘기 같네요...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dangdang21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이게 지속되다보니까 너무 우울하고, 점점 업무 능력도 떨어지는것 같아 속상하네요. 정말 다 그만두고 싶어요 ㅠ 제가 하고 있는 것 전부 다...

et0u0ii

· 8년 전

저도 그랬어요..시간개념도 없었고...매번 같은실수를 반복하는 제 자신이 싫었죠. 메모장을 많이 이용하세요.. 잊지말아야할 중요한것들. 급작스런 아이디어. 그때그때의 기분.감정. 등등 분류해서 자꾸자꾸 적으세요...그럼 잊었다가도 아...맞다 이때 이랬지. 이게 필요하지. 생각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려 노력합시다. 알게모르게...주변이들을 안좋게 평가하며..그런 주변만 있는 내자신이 싫어지죠...왜 내주변엔 좋은사람. 도움주는 사람. 필요한사람이 없을까...그러지말고..자기부터 사랑해줍시다.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찾아보고. 취미도 늘려가고.. 괜히 나와 다른 주변과 비교하며. 상처받지 말아요. 더 나은 나. 더 좋은 나를 위해 화이팅해봅시다.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et0u0ii 네... 사실 메모장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ㅠ ㅠ 어느 순간부터 건망증이 심해지는데 제가 하는 일은 기억해뒀다가 교육하거나 전달하거나 처리해야할 일들이 종종 있어서... 그렇게 안해두면 일 못할것 같아서요 ㅠ 폭식도 심해지고 집도 어지르고 이렇게 살면 안될것 같아서, 저를 사랑해보려고 운동도 시작해봤는데 거기에서도 스트레스 받는 저를 발견한 후로 지금은 다른걸 찾아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과정중이라 그런지 더 어렵네요...

et0u0ii

· 8년 전

운동도 자신이 진심으로 즐기지 않으면 오래못가죠... 주말,쉬는날에 공원 같은데 산책 좀 하시고...좀 여유를 가져보세요. 지금은 아마 저와 같다면..주변이들과 만난다는거 자체도 스트레스일 수 있어요. 그냥 혼자만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그러면 마음속이 좀 편안해지고.. 밀렸던...일들. 집청소. 지인 만나기 등등 능률이 오를꺼에요. 꼭! 자신이 좋아할만한 취미 찾아보세요. 어릴적 좋아했던 놀이나 단순 게임도 좋아요. 저는 요즘 잔잔한 노랠 들으며 글쓰기나. 추상화그리기. 레고만들기. 화분키우기.박람회 다니기. 책읽기 등 취미생활을 늘리고 있어요. 무기력하고. 모든 짜증만 났던 하루가 흥미를 다시 찾고 있어요. 취미생활을 꼭 찾아보세요!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et0u0ii 우연히 클릭했다가 닉네임으로 들어갔는데 저랑 성향 일치율이 높네요~! 저도 용기내서, 좀 더 기운내서 해볼게요. 오늘 이렇게 위안을 얻게 될줄 몰랐어요! 정말 고맙습니다ㅎㅎㅎ

dangdang21

· 8년 전

쉼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잠깐이라두요 저는 잠 자는게 최고더라구요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dangdang21 잠들고 싶어요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