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8년 전
중 3때 친구랑 저녁을 같이 먹는데요 걔가 작년친구한테 휘둘려서 가끔 작년친구랑 밥먹는다고 저한테 반애들이랑 먹으라고 해요. 근데 걔가 반에 같이 다니는 애가 한명밖에 없는데 그 한명이 오늘이랑 금요일 점심때 어디를 가서 저랑 밥먹을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걔가 나쁜 애는 절대 아니고 엄청 소심하고 말도 못하는 성격이라서 다른 애들한테는 같이 먹자고 못하고 저한테 같이 먹자고 한거라서 제가 반애들한테 오늘 점심 친구도 같이 먹자고 양해를 구하고 같이 먹었는데 반애들이 좀 불편해하는 눈치더라고요. 그래서 금요일에는 동아리 핑계대고 반애들한테 따로 먹게 될것 같다고 하고 그 친구랑 먹으려고 했는데 반애들도 그 친구랑 먹는다는걸 좀 눈치 챈것 같더라고요. 저녁은 저도 학기초에 애들이 불편해서 친구가 같이 먹자고 했을 때 알았다고 했지만 중간에 친구가 자꾸 저보고 반애들이랑 먹으라고 해서 기분이 상했던것도 있었고 걔도 힘든걸 알지만 저보고는 작년애들이랑 먹어야되서 반애들이랑 먹으라고 해놓고는 점심 같이 먹자고 하니까 그냥 작년애들이랑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하는 나쁜 생각도 들더라고요. 반애들 눈치보면어 그 친구도 챙겨야하고.. 그 친구가 저 힘들때 얘기도 많이 들어줬지만 저는 밥 같이 먹어달라고 하거나 같이 어디 가달라고는 한 적이 없어서 언제까지나 얘가 나한테 이렇게 밥 같이 먹자고 그러면 반애들이랑 좀 틀어질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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