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있는 공간이 누군가가 태어나고 있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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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내가 살고있는 공간이 누군가가 태어나고 있고, 누군가는 떠나는 공간이란걸 이제는 안다. 새로 태어난 아이들. 결혼이라는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나. 이 세상을 떠난 그들. 모두 같은 공간에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할 뿐. ㅡ 사실은 결혼 생각도 없고, 혼자 덧없이 살다갈 생각이었는데... 사실, 죽을 생각도 했었으니깐. 어짜피 죽을거라면, 나중에 죽어도 똑같이 제로니 하고싶은거 다 해보며 살자. 그리 다짐했지. 많은 경험을 하고서, 지금은 해외에 나와서 지내고 있다. 나를 지지해주는 한 사람만 믿고서 나온... 이젠 그녀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많이 당황스럽다. 이런 나를 먼저 사랑해주고, 결혼을 다짐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이런 나를 도대체 왜? 지금은 이사람을 만난것이 운명이였으려니 생각하며 살고있다. ㅡ 그래도 살아가야겠지. 그 힘들었던 중고등학교 성장기에 비하면 지금은 천국 아닌가 말이지. 사실, 그때의 독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것도 있긴 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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