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 어려운 확률을 뚫고 태어났는지 모르겠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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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왜 그 어려운 확률을 뚫고 태어났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바뀌려 해도 바뀌지 않는다. 나에겐 문제가 없었다. 그 문제가 없는 게 문제였다. 조용히 말 잘 듣고 살아왔으니 모두들 내가 조용하고 말 잘 듣는 사람인 줄 안다. 난 그 사람들이 떠날까 실망***지 않으려고 기대에 맞는 행동만 한다. 난 내 삶이란 게 있는 걸까? 남들이 하라는 것만 하고.. 이렇게 사는데 도대체 나중에 남는 건 뭐지? 그렇다고 남들이 관심을 주는 것도 아니다. 난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최근 외롭고 힘들어 내 마음을 친구들에게 털어 놓으려 시도했지만 다들 도망간다. 그냥 난 이런 존재였을 뿐이다. 남들은 잠깐 내가 없어지면 나를 잊을 것이다. 나는 그럼 왜 살아왔지? 남들을 위해 살아왔다. 눈에 띄면 남들이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조용히 살아왔다. 나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 존재다. 1년만 지나면 남들은 내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를 것이다. 왜냐면 관심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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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grity
· 8년 전
아니예요 여기 제가 있잖아요 저도 좀 봐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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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integrity 말이라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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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grity
· 8년 전
이게 아닌데.. 천천히 아주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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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o12
· 8년 전
이제부턴 본인에게 당당해지세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삶을 끌고 가세요.